현대 더 뉴 아반떼 N TCR,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우승… 2개 대회 연속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반떼 N TCR’이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인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에서 우승,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서 개최됐다.

TCR 월드투어 3라운드가 펼쳐진 몬자 서킷은 1922년 개장한 세계에서 유서 깊은 서킷 중 하나이며, ‘속도의 사원(Temple of Speed)’이라 불리며 직선과 급제동 구간이 많아 추월이 많이 발생하는 서킷으로 능숙한 속도 조절과 팀워크가 요구된다.

더 뉴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노버트 미첼리츠는 21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며 팀에 값진 우승을 선사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점을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5점과 22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해 얻은 20점을 포함해 총 65점을 획득, 2025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함께 출전한 네스토르 지로라미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6위, 두 번째 결승 레이스 2위를 기록하며 총 41점을 획득, 노버트 미첼리즈와 같이 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켈 아즈코나는 이번 라운드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번 라운드까지 총 274점을 획득하며 팀 부문 종합 순위 3위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앞서 열린 2라운드부터 이번 라운드까지 선전을 이어가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BRC 레이싱팀과의 견고한 협력으로 드라이버를 비롯한 모든 팀원이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TCR 월드투어 4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7월 4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에 있는 ‘빌라 레알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TCR 월드투어는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TCR 시리즈는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약 40개에 달하며, 최대 650명의 드라이버가 각 TCR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중 글로벌 최상위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올해 총 8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즌 개막전인 멕시코 레이스를 시작으로 2라운드 스페인, 3라운드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 호주, 한국, 중국, 마카오에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