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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13R] 노리스, 피아스트리 제치고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시즌 4번째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에서 팀 동료인 오스카 피아스트리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시즌 4번째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특히, 노리스는 지난 11, 12라운드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폴 포지션을 기록함에 따라 3연승과 함께 시즌 5승 달성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현지시간으로 7월 26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에 위치한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진행된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13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에는 엔트리한 20대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트랙온도가 40도를 넘어서는 무더운 날씨 아래 진행된 예선 경기는 각 세션별로 치열한 접전이 연이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진행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했던 영국 출신의 노리스는 모든 드라이버가 참가해 진행된 Q1에서 1분41초010을 기록, 1분41초201을 기록한 피아스트리를 0.191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기록하며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Q1 결과 상위 15대가 참가해 진행된 Q2에서 노리스는 역주를 펼친 끝에 Q1보다 0.295초 빠른 1분40초715를 기록했다. 하지만, 1분40초626을 기록한 피아스트리보다는 0.089초 늦어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노리스는 피아스트리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Q2보다 0.153초 빠른 1분40초562를 기록, 기록 단축에 실패하며 1분40초647을 기록한 피아스트리는 0.085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Q2에서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예선 마지막 세션인 Q3에서 역주를 펼쳤으나, 노리스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Q1에서 1분41초635를 기록, 1위를 기록한 노리스와 0.625초 차이를 보이며 6위로 Q2에 진출했다. 이어 진행된 Q2에서 르클레르는 Q1보다 0.551초 빠른 1분41초084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4위를 기록하며 시즌 12번째 Q3 진출에 성공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Q3에서 르클레르는 역주를 펼쳤으며, Q2보다 0.184초 빠른 1분40초900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2위를 기록한 피아스트리보다는 0.253초 늦어 최종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1과 Q2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네덜란드 출신의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은 역주를 펼친 끝에 Q2보다 0.048초 앞당긴 1분40초903을 기록했으나 르클레르와 0.003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4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5위는 시즌 8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베르스트펜과 0.298초 차이를 보인 태국 출신의 알렉산더 알본(윌리암스)가 차지했으며, 알본과 0.059초 차이를 보인 영국 출신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 출신의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는 시즌 6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역주를 펼친 끝에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레이싱 불스 듀오 아이작 하자르와 리암 로손이 8위와 9위로 예선을 마무리했으며, 시즌 2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브라질 출신의 루키 가브리엘 보토레토(킥 자우버)가 10위를 기록하며 예선이 최종 마무리됐다.

상위권 랭커 가운데 이번 예선에서는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과 이탈리아 출신의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Q1에서 각각 16위와 18위를 기록하며 Q2 진출에 실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25 F1 13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7월 27일 동일 장소에서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44랩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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