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23명의 관람객과 함께 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종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짜릿한 모터스포츠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찾은 1만323명의 관람객과 함께 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9월 6, 7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6라운드는 3년 만에 동일 장소에서 개최되는 주간 경기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모터스포츠 팬들이 방문해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을 즐겼다.
이번 6라운드에서는 대회 최상위 종목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을 비롯해 GT4, GTA, GTB, 프리우스 PHEV, LiSTA M, 알핀 7개 클래스에 80여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된 코리아 슈퍼바이크 챔피언십에는 16대의 바이크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먼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금호 SL모터스포츠(금호 SLM)의 노동기가 클래스 복귀 후 첫 승을 기록했다.
2021년까지 활약하다 군 제대 후 4시즌 만에 복귀해 활약하고 있는 노동기는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분35초239를 기록, 클래스 트랙 레코드(1분35초252)를 5년 만에 경신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40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에서도 노동기는 치열한 접전을 이겨냄과 동시에 효율적인 팀워크의 도움 속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 포디엄 정상에 올라 클래스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타트와 동시에 1번 코너에서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원레이싱의 최광빈과 동일 타이어를 사용하는 서한 GP의 정의철이 충돌하며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서한 GP 김중군은 사고를 피하며 역주를 펼쳤고, 결국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네 번째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또한, 오프닝랩 사고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복귀한 후 폭풍 추월쇼를 선보이며 역주를 펼친 정의철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팀에 더블 포디엄을 선물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이자 지난 5라운드 우승 주인공인 이창욱(금호 SLM)은 석세스 웨이트 50kg을 부담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주를 펼친 끝에 최종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6라운드 결과로 챔피언십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졌으며, 남은 3개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시즌 최종전에서 누가 챔피언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GTA 클래스 6라운드에서는 8시즌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시즌 4승을 챙겼으며, 장준(투케이바디)이 2위를 기록하며 클래스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개그맨 출신 레이서 한민관(브랜뉴레이싱)은 역주를 펼친 끝에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페널티에 발목이 잡히며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GTB 클래스 6라운드에는 15대가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지난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상오가 짜릿한 역전을 통해 우승,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최영호(부두랩)는 역주를 펼친 끝에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앞서 체커기를 받은 이중훈(레퍼드레이싱)과 유용균(다이나믹)이 모두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최종 2위로 올라서며 데뷔 첫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유용균은 이중훈이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2위로 올라서는 듯 했다. 하지만, 유용균 역시 충돌 유발에 따른 1순위 강등 페널티를 받아 최종 3위를 기록,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LiSTA M 클래스 5라운드에서는 10대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접전 결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현수(자이언트 팩토리)가 폴투윈을 기록, 시즌 3승 달성과 함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시즌 챔피언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2위는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건우가 차지했으며,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범근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클래스 데뷔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9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알핀 클래스 5라운드에서는 홍찬호(자이언트 팩토리)가 스타트 직후 김정수(알핀)를 추월해 선두로 나선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을 거뒀으며, 김정수는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은 최저중량 미달로 예선 실격 후 특별출주로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빠른 추격전을 펼쳐 3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1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프리우스 PHEV 클래스 5라운드에서는 오프닝랩 라이벌 경쟁에서 우세를 점한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우승, 시즌 2승과 함께 전 경기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리더를 유지했다.
이어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율(레드콘 모터스포트)이 역주를 펼친 끝에 2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올랐고,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최준원(레드콘 모터스포트)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클래스 데뷔 2년 만에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코리아 슈퍼바이크 챔피언십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쳘쳐졌다. K1 클래스에서는 노정길(PRO ITALIA)이 완벽한 퍼포먼스로 1위를, 오현승((BMW Motorrad KORE)과 구근모(가와사키 레이싱 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K2 클래스에서는 김정길(DK RACING)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고, 김민재(PRO ITALIA)와 윤연수(월간 모터 바이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는 노동기의 트랙 레코드 기록과 김현수의 시즌 챔피언 확정, 홍찬호와 강창원의 극적인 클래스 우승 등 다양한 스토리라인이 어우러지며 슈퍼레이스 팬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9월 20 ~ 21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 KIC)에서 개최되는 전남GT에서 시즌 7번째 경기를 진행하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만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