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가정 대상 ‘8월 테마·경비여행’ 참가자 모집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이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8월 테마·경비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록여행은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 가정을 위한 여행 지원 프로그램이며,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2012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9만80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각지를 여행했으며, 이번 모집에서는 총 22가정을 선정한다.
먼저 테마여행은 고산지대 탐방, 제주 항공여행, 철도여행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고지대 탐방여행은 지리산 노고단, 소백산 연화봉을 장애친화 차량으로 오르는 일정이며, 대피소 1박과 문화여가비, 운전기사 지원이 포함된다. 4가정이 선정된다.
제주 항공여행은 제주 왕복 항공권, 장애친화 차량, 유류비가 지원되며, 3가정이 대상이다.
철도여행은 KTX 왕복 승차권과 차량, 유류비가 제공되며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지역에서 출발 가능한 7가정을 모집한다.
지난 고지대 탐방여행에 참여했던 용모(67) 씨는 “어머니와 함께 이렇게 높은 산에 오를 줄은 몰랐다. 평생 하지 못할 줄 알았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자유여행을 원하는 가정을 위한 경비여행도 운영된다. 경비여행은 가족이 직접 여행지를 계획하는 방식으로 장애친화 차량, 유류, 문화여가비는 물론 필요 시 운전기사도 지원된다. 총 8가정을 선정한다.
지난 참여자 최모(43)씨는 “여행지를 방문하는 것 이상으로 가족이 함께한 시간 그 자체가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청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초록여행 누리집(greentrip.kr)을 통해 가능하다. 테마여행은 2~4인 구성의 장애인 가족, 경비여행은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는 국내 등록 장애인이자 초록여행 회원이어야 한다. 문의는 1670-4943으로 할 수 있다.
사진제공=그린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