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판매량 25% 전동화 전략 발표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닛산 자동차가 2022년까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판매량의 4분의1(25%)을 전동화한다는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한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시장에 ‘신형 리프’를 선보일 계획이며, 2020년 내에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리프(Leaf)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40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가진 100% 전기차이며, ‘신형 리프’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는 자동차의 동력, 구동, 사회와의 통합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닛산의 비전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리프의 보급 확대는 2022년까지 총 판매량의 4분의 1을 전동화한다는 중장기 계획, 닛산 무브(Nissan M.O.V.E.)를 실행함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사람들의 삶과 주행 방식 변화를 위한 닛산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으며, 전동화의 가속화를 위한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동화 부품 조립 및 현지화도 포함돼 있다.

닛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인 유타카 사나다 수석 부사장은 “닛산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전동화된 모빌리티에 대한 인식 및 수용도 제고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신형 리프를 지역 내 더 많은 시장에 선보이며 전동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시장 진입은 그 중에서도 중요한 단계로 새로운 시장 진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전기차가 개인 및 사회에 가져다 주는 이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스마트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닛산의 계획을 설명했다.

닛산은 신형 리프와 함께 e-파워(e-POWER) 모델도 출시한다. 이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모빌리티 전동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

닛산이 축적해 온 EV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e-파워는 전기차의 장점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부담은 전혀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세레나 e-파워(Serena e-POWER)가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며, 닛산은 올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e-파워 모델을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나다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e-파워가 전동화를 향한 가장 실용적인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닛산은 전동화된 모빌리티의 도입뿐 아니라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동화 부품 조립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e-파워 기술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홍콩에서 개최된 ‘닛산 퓨처스(Nissan Futures)’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산업계 리더, 정부 관계자 및 언론사 등이 참석했다.

총 3일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영향력 있는 연사들이 모여 ‘삶과 주행 방식의 변화’라는 주제로 자동차 전동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 방법 및 발전된 주행기술의 접근성 확대 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사진제공=한국닛산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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