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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설립자 브루스 맥라렌 50주기 기념식 개최… 실물 크기 동상 제막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맥라렌은 현지시간으로 2일 본사가 위치한 영국 워킹주 서리의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TC)에서 설립자 브루스 맥라렌 50주기 기념식을 개최했다.

브루스 맥라렌은 현재 맥라렌의 전신인 브루스 맥라렌 모터레이싱 설립자로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엔지니어다.

기념식이 열린 당일은 브루스 맥라렌이 영국의 굿우드 서킷에서 M8D 시험 주행 도중 플래그 스테이션 벙커에 부딪히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1970년 6월 2일에서 정확히 50주기를 맞은 날이다.

기념식에는 브루스 맥라렌의 자녀이자 맥라렌 브랜드 홍보대사인 아만다 맥라렌이 참석해 실물 크기의 브루스 맥라렌 동상을 제막했다. 동상 제작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는 조작가 폴 오즈가 진행했다.

아만다 맥라렌은 추도사를 통해 “브루스 맥라렌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50 주기 기념 동상을 공개하게 돼 영광이며, 브루스 맥라렌이 남긴 최고의 유산은 레이싱에서 맥라렌 브랜드가 이룩한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의 슈퍼카와 하이퍼카 발전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자신의 이름으로 이뤄진 현재의 성과를 매우 자랑스러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과 별도로 맥라렌 본사에 전시된 1970년식 M8D를 둘러싸고 50주기를 기념하는 촛불 50개를 밝혔으며, 그가 세상을 떠난 오후 12시 19분에 웹사이트를 통해 브루스 맥라렌을 기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한편, 브루스 맥라렌의 이름을 여전히 사용하는 레이싱 팀은 현재까지 총 182회의 레이싱에서 승리했으며, 12회의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8회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기록하는 등 F1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맥라렌 웨이(McLaren Way)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절대적이며 확고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맥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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