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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포뮬러 E 8라운드 짜릿한 역전승 기록… 시즌 3승으로 팀 챔피언십 종합 2위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BMW가 현지시간으로 8일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마련된 특설 서킷에서 진행된 ‘2019-20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8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 소속 막시밀리안 군터(독일)는 경기 후반 선두를 달리고 있던 장-에릭 베르뉴(프랑스)를 추월해 선두로 나선데 이어 마지막까지 추격을 전개해 온 로빈 프랭스(네덜란드)를 따돌리고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근소한 0.128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군터의 이번 우승으로 BMW는 올 시즌 포뮬러 E 챔피언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이번 경기로 25점을 획득한 군터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에 올랐으며, 같은 팀 소속 알렉산더 심스(독일)는 10위를 기록해 포인트 1점을 추가하며 종합 10위를 유지했다.

두 드라이버의 선전에 힘입은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는 26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118점을 기록하며 팀 챔피언십 종합 2위를 유지했다.

8라운드 결승전에서 2위로 시작한 군터는 경기 후반까지 순위를 사수하며 경주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경기 종료까지 몇 랩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군터는 BMW iFE.20 경주차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활용, 선두를 유지하던 장-에릭 베르뉴(프랑스)를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2위로 올라선 프랭스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뛰어난 담력과 기량을 뽐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1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알렉산더 심스는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선전을 펼친 끝에 10위로 경기를 마쳐 소중한 포인트를 획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군터는 “8라운드는 막판까지 엄청나게 치열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 들어갔던 경기”라며, “이번 극적 우승은 나와 팀 전체가 이번 베를린 홈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 대회로 2014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로 뉴욕, 런던, 베를린, 파리, 홍콩 등 세계적인 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시즌제로 개최되고 있다.

한편, BMW의 i 브랜드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6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레이싱 트랙에 맞춰 특별 제작된 BMW i8 로드스터 세이프티 카, i8 쿠페 세이프티 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BMW i3s를 레이스 디렉터 카, BMW 530e를 메디컬 카로 운영하는 등 경기가 보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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