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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IIHS 충돌 평가에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을 기록, 글로벌 안전 리더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발표된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라타, 기아 K4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

이로서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7개,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 총 15개이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기준으로 최다 선정이다. (※ 2위 마쯔다(8개), 3위 혼다(7개))

작년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이며,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글로벌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선정됐다. (※ 작년 2위 토요타(19개), 3위 혼다(11개))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현대자동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기아 2개 차종이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네시스 G90가 TSP 등급에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현대차그룹 15개 차종 선정은 올해부터 한층 강화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updated moderate overlap front test)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으며,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또한,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TSP+는 ‘훌륭함(good)’, TSP는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TSP+ 또는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측면(updated side)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하며,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첨단 연구와 설계,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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