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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최고수 KG그룹 곽재선 회장 경영 에세이 《곽재선의 창》 출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쌍용자동차(현 KG 모빌리티)를 인수해 만년 적자 회사를 흑자로 변모시킨 ‘경영의 최고수’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경영 에세이 《곽재선의 창》이 출간됐다.

1985년 세일기공(지금의 KG제로인)이라는 작은 회사에서 시작해 KG 모빌리티를 비롯해 KG 케미칼, KG 이니시스, 이데일리 등 19개의 가족사를 아우르는 KG그룹을 일군 곽재선 회장이 4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깨닫고 성찰한 것을 《곽재선의 창》이란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세계로 판매망을 넓혀가며 자동차 판매 두 자릿수 이상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KG 모빌리티의 사령탑 곽재선. 때론 냉정한 판단을 요구받는 회장으로서의 고뇌와 인간적인 흔들림을 감춘 채 내려야 했던 선택들, 어떠한 높은 벽 앞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순간들, 이 책에는 곽재선 회장의 40년 경영 내공에 더불어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곧 일에 임하는 자세와 인간관계, 긴 호흡으로 바라본 세상과 인생,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지혜가 담긴 ‘내면의 보고서’다. 어떻게 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직하지만 깊고 단단한 울림을 전한다.

곽재선 회장은 사업을 “내가 쓰는 것 외에 ‘하나 더’를 만드는 일”(18쪽)로 정의한다. 자신의 필요를 넘어 타인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일이며, 인간의 삶을 책임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철저한 계산과 기획 속에서 시작하지만, 사 업의 본질은 “모두를 위한 의무”(18쪽)라고 단언한다. 그러하기에 《곽재선의 창窓》에는 한 기업인이 평생을 바쳐 깨달은 세상과 일, 인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왔는지를 솔직하게 풀어낸 내공과 진정성이 담겨 있다.

사업가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일과 사회에서 한 인간으로서 겪어온 시간이 담긴 그의 글은 저자의 내면에서 길 어 올린 성장과 사유의 흔적을 보여준다.

오래 달인 탕약처럼 입에는 쓰지만, 몸과 마음에 보약이 되는 메시지는 단순한 경영 철학을 넘어 ‘일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독자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어줄 것이다.

곽재선 회장은 서문에서 “좋은 선배이고, 지혜로운 어른이어야 하겠다”(4쪽)란 마음이 이 책의 집필 의도라고 밝혔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우리 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에 중요했던 산업이 주목 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산업이 부상하기도 한다.

40년간 업종 간 경계를 넘나들며 여러 회사를 운영 하면서 끊임없이 정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저자는 어렵게 찾은 정답이 정답이 아닐 때도 있었지만, 정답을 찾기 위한 노력, “다만 힘들게 오늘을 풀어가는 누군가에게 또 다른 내일을 선택할 힘”(6쪽)만 있다면 오늘 내리 는 우리의 선택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삶으로써 의지를 증명해온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삶의 길을 보여주는 든든한 어른과 함께 걷고 있는 듯하다.

사진제공=KG 모빌리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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