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최상위 맞춤 제작 프로그램 ‘코치빌드 컬렉션’ 선보여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글로벌 고객 수요에 맞춰 최상위 맞춤 제작 프로그램 ‘코치빌드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코치빌드 컬렉션(Coachbuild Collection)’은 롤스로이스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코치빌드 차량과 수년에 걸친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초호화 프로젝트다.
이 컬렉션은 완전히 새로운 차체를 설계하고 장인의 손길로 완성하는 코치빌드 자동차에서 출발하며, 고객은 자동차의 기획부터 개발·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컬렉션은 독창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한정 생산 모델로 구성되며, 동일한 형태로는 다시 제작되지 않는다. 또한, 모든 자동차는 정식 인증을 거쳐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롤스로이스에 깊은 애정과 유대감을 지닌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두바이, 서울, 상하이, 뉴욕, 그리고 굿우드 본사에 위치한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초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자동차 소유를 넘어 특별한 경험 자체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했다.
공개를 앞둔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에서는 고객이 폐쇄된 테스트 시설을 방문해 자동차가 극한의 성능 및 기후 조건에서 개발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자동차에 얽힌 이야기와 연계된 주요 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롤스로이스 내부 디자인 스튜디오에 대한 방문 기회가 제공되며, 다양한 분야 장인들의 작업 현장에도 초대된다.
이외에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프라이빗 이벤트를 통해 각 코치빌드 컬렉션을 담당한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철학과 개발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크리스 브라운리지 CEO는 “롤스로이스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고객들은 코치빌드가 제공하는 자유 속에서 어떤 창의적 결과물이 나올지, 그 모든 여정을 직접 경험하기를 원했다”며, “코치빌드 컬렉션은 이러한 기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자동차와 고객 경험이 하나로 통합되는 전례 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컬렉션은 롤스로이스와 고객이 공유하는 철학과 비전에 기반해 최고의 정성과 완성도로 구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치빌드는 브랜드 창립 초기부터 롤스로이스를 상징해온 핵심 요소이며, 롤링 섀시를 제공하면 전문 코치빌더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차체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영국 전통 신사복 문화의 중심지인 런던 새빌 로(Savile Row)에서 정장을 맞추거나 파리의 꾸뛰르에서 드레스를 의뢰하는 것과 유사한 맞춤 제작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창립자인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는 여기에 하나의 중요한 원칙을 더했다. 자동차 전면부 라디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고유의 비율을 유지해 어떤 형태에서도 한눈에 롤스로이스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코치빌딩의 창의적 자유를 보장하는 동시에 120년이 넘는 브랜드 정체성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2003년 이후 굿우드 시대에 선보인 코치빌드 모델 스웹테일(2017년), 보트 테일(2021년), 드롭테일(2023년)은 롤스로이스 디자인에 대한 수집가의 애정을 한층 더 깊게 만들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보다 적극적인 경험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이 흐름 속에서 드러난 특징은 이들의 접근 방식이었다. 고객은 직접 제작에 개입하기보다 롤스로이스에 전적으로 맡기고 브랜드가 어떤 결과물을 완성해낼지 지켜보는 데 가치를 두었다. 이러한 교감은 오랜 시간 다양한 지역에서 이어지며 코치빌드 컬렉션의 기반이 됐다.
코치빌드 컬렉션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방향은 물론 생산 수량, 사양, 그리고 참여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고객 경험까지 모든 요소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각 컬렉션의 비전에 따라 개별적으로 기획된다.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은 순수 전기차로 제작된다. 이는 전기 롤스로이스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정이다.
프로그램에 영감을 준 다수의 롤스로이스 수집가들은 이미 롤스로이스의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Spectre)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기 파워트레인이 롤스로이스 고유의 주행 경험을 더욱 강화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롤스로이스가 전동화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CEO는 “코치빌드 컬렉션 고객들은 롤스로이스 장인정신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경험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컬렉션은 현대 롤스로이스 코치빌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로, 화려함과 고요함을 동시에 갖춘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첫 번째 코치빌드 컬렉션은 4월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롤스로이스 모터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