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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FIFA와 27년 동행… 로봇틱스 기술로 북중미 월드컵서 미래 비전 제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세계인의 축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월드컵 현장에서 정교한 로보틱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함께 27년째 이어져 온 현대차그룹과 FIFA의 장기 파트너십도 다시금 조명 받고 있다.

7월 6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선수 입장 터널을 통해 깜짝 등장했다.

특히, 아틀라스는 유명 선수들의 세레머니를 재현하고 축구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등 정교한 시연을 펼쳐 현장 팬들과 글로벌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은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으며,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ADWEEK)’는 “단순 후원사를 넘어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캠페인 준비 과정을 담은 ‘트레이닝 그라운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650만 회를 돌파했으며,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역시 국제방송센터 및 주요 스타디움에서 자율 순찰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FIFA와 첫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27년간 월드컵을 후원해 왔다. 이는 최상위 등급인 ‘FIFA 파트너’ 중 아디다스,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기록이자, 완성차 업체로서는 압도적인 최장기간 기록이다.

파트너십 초기였던 1999 미국 여자 월드컵과 2002 한·일 월드컵을 거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현대차그룹은 30년에 가까운 동행 속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3위 완성차 업체로 거듭났다.

기아 역시 2007년부터 공식 파트너로 합류해 스포츠 마케팅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현대차그룹은 단일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인 2,160대의 공식 차량을 제공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7개 대회 동안 지원한 누적 차량만 8,900여 대에 달한다.

과거 2006 독일 월드컵 수소차 시범 운영, 2022 카타르 월드컵 친환경차 대거 투입에 이어 매 대회 친환경 및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소개해 왔다.

아울러 팬 참여형 프로그램도 지속 확충됐다. ‘팬파크’, ‘Be There With Hyundai’ 캠페인, 뉴욕 록펠러 센터 ‘라디오 파크’의 FIFA 뮤지엄 운영을 통해 팬 경험을 극대화했다.

기아 또한 대표 프로그램인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를 이번 대회에서 유소년 축구 대회 ‘OMBC컵’으로 한층 확장 운영했다. 과거 2022 카타르 월드컵 OMBC 출신인 김예건 선수가 최근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와 프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세대 육성 결실도 맺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FIFA 주관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을 이어간다. 초대 월드컵 100주년이자 파트너십 30주년을 넘어서는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현대차그룹은 이동수단 지원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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