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중고차

SK엔카직영, 내 차 팔 때 가장 선호하는 기준은 ‘높은 가격’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타던 차를 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높은 가격’으로 나타났다.

SK엔카직영(총괄대표 박성철) 발표에 따르면, 중고차를 판매한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313명을 대상으로 ‘내 차 팔기’를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가 ‘높은 가격’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빠르고 신속한 처리’가 33%로 2위에 올랐으며 ‘친절한 서비스’, ‘매입 전문 브랜드 인지도’가 각각 7%, 3%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 2015년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빠르고 신속한 처리’가 38%로 1위, ‘높은 가격(29%)’이 2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 대한 중요도가 30%p 가량 늘어난 결과다.

‘홈엔카 내차팔기’ 서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내 차의 가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문 견적 서비스 및 관련 앱이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내 차의 정확한 판매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내 차의 판매 시기를 묻는 질문에 ‘3~5년 운행 후’가 39%를 차지했으며, 이어 ‘2~3년(20%)’과 ‘5~7년(17%)’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내 차를 팔 때 이용한 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내 차 팔기 전문 서비스’로 견적을 의뢰하고 가격을 비교해 판다’고 응답한 비율이 48%를 차지했다.

뒤이어 ‘신차, 중고차 구매시 대차한다’는 응답이 21%를, ‘지인 및 동호회를 통해 직접 판다’는 18%를 차지하며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새로운 차를 구매하는 동시에 타던 차를 넘기는 ‘대차’ 방식을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차를 사고 파는 과정을 분리해 내 차의 판매 가격을 비교하거나 발품을 팔아 직접 파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내 차의 견적을 받아본 횟수는 2회(47%), 3회(28%), 1회(13%), 4회 이상(12%) 순으로, 소비자의 87%가 최소 2회 이상 견적을 비교해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중고차 시장에서 연말은 차를 사는 것보다 파는 소비자가 많은 시기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타던 차를 파는 방법과 고려사항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자동차와 관련한 보험이나 수리 이력 등 접근이 제한적이었던 정보에 대한 조회가 간편해졌고, 내 차를 팔 때도 가격 정보를 충분히 비교해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진만큼 향후 소비자들의 똑똑한 내 차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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