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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독일 ADAC 테스트에서 경쟁사 대비 약 11% 적은 타이어 마모량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콘티넨탈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협회 ‘ADAC’ 테스트에서 경쟁사 대비 적은 타이어 마모량을 기록, 진공 기술을 활용한 정밀 분석을 통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협회 ADAC(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가 16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콘티넨탈타이어는 경쟁사 평균 대비 약 11% 적은 마모 입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콘티넨탈의 독보적인 연구 역량 강화가 있다. 콘티넨탈은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Braunschweig)’와 협력해 주행 중 발생하는 타이어 마모 입자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구동 휠 뒤에 장착된 특수 진공 장치와 차량 여러 지점의 입자 센서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 마모 입자까지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안전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타이어 마모 저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 수명 전반의 환경 영향을 연구하는 ‘TIP(Tire Industry Project)’의 공동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연방 연구부 주도의 ‘RAU(Reifenabrieb in der Umwelt)’ 프로젝트에도 유일한 타이어 제조사로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콘티넨탈은 주행 중 발생한 타이어 마모 입자가 빗물과 함께 도로 배수구를 통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 배수구로 흘러드는 타이어 마모 입자의 최대 97%를 포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콘티넨탈의 친환경 타이어 ‘에코콘택트 6(EcoContact 6)’는 이전 세대 대비 주행 거리당 마모를 약 30% 줄이고, 마일리지를 20% 향상시켰다.

에코콘택트 6는 고무와 실리카 간 결합력을 높인 최첨단 컴파운드를 적용해 회전 저항과 연료 소비를 효과적으로 낮췄으며, ‘뉴 그린 칠리(New Green Chili) 2.0’ 컴파운드를 통해 긴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정교하게 설계된 트레드 패턴을 통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콘티넨탈타이어 재료개발 및 산업화 부문 총괄 마티아스 하우페(Matthias Haufe)는 “연구를 통해 얻은 입자의 양과 크기, 구조에 대한 정밀 데이터는 안전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타이어 설계와 고무 컴파운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며, “이는 콘티넨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2028년부터 시행되는 ‘유로 7’ 규제에 대비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콘택트 6는 국내에서 교체용(Replacement, RE) 타이어로 15인치부터 22인치까지 다양한 휠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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