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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5R] 베르스타펜, 0.01초 차이로 2시즌 연속 사우디아라비라 그랑프리 폴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에서 0.01초 차이로 1위를 기록, 2시즌 연속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시간으로 4월 19일 제다 코르니체 서킷(1랩=6.174km)에서 개최된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5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에는 참가 엔트리한 10개팀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쳤다.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경쟁을 펼친 Q1에서 베르스타펜은 1분27초778을 기록, 1분27초805를 기록한 란도 노리스(맥라렌)를 0.027초 차이로 제치고 1위로 Q2에 진출했다.

이어 Q1 결과 상위 15명이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친 Q2에서 베르스타펜은 Q1보다 0.249초 앞당긴 1분27초52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1분27초481을 기록한 노리스와 0.048초 차이를 보이며 2위를 기록하며 Q3에 진출했다.

Q2 결과 상위 10대가 참가해 기록 경쟁을 펼친 Q3 초반 어택 과정에 강력한 폴포지션 후보였던 노리스가 방호벽과 충돌하는 사고로 인해 적기 발령되면서 세션 흐름에 반전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해 강력한 라이벌 노리스는 조기에 세션을 종료했으며, 트랙 정비가 완료된 후 남은 시간 동안 다시 세션이 재개됐다.

다시 재개된 세션 초반 어택에서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1분27초560을 기록해 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어 어택을 진행한 베르스타펜이 1000분1초 빠른 1분27초559를 기록, 피아스트리를 밀어내고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재정비를 마치고 파이널 어택에 돌입한 베르스타펜은 피아스트리에 이어 어택에 들어갔으며, 앞서 어택에 돌입한 피아스트리가 1분27초304를 기록해 1분27초407을 기록한 러셀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파이널 어택을 마친 베르스타펜이 1분27초294를 기록, 100분의 1초 차이로 다시 한 번 피아스트리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베르스타펜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됐다.

Q1과 Q2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피아스트리는 Q3 초반 사고로 조기에 세션을 종료한 팀 동료 노리스의 몫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번번히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베르스타펜에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2위로 예선을 마무리, 결승전 프론트 로우를 확보해 베르스타펜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Q1에서 7위를 기록한 데 이어 Q3에서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한 러셀은 Q3 파이널 어택에서 기록을 단축하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연이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피아스트리와 베르스타펜에게 자리를 내주고 최종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Q1에서 13위를 기록했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Q2에서 자신의 기록을 0.686초 앞당기며 6위를 기록, 시즌 전 경기 Q3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진행된 Q3에서 르클레르는 Q2보다 0.196초 앞당긴 1분27초670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러셀의 기록과 0.263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시즌 네 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루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는 르클레르와 0.196초 차이를 보이며 최종 5위를 기록했으며, 시즌 3번째 Q3 진출에 성공한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암스)가 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어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츠노다 유키(레드불 레이싱), 피에르 가슬리(알핀), 란도 노리스(맥라렌) 순으로 이어지며 최종 예선이 마무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예선 결과 상위 4명의 드라이버가 0.5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였으며, 1위와 2위는 100분의 1초 차이를 보여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25 F1 5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4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21일 2시) 동일 장소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50랩(308.45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맥라렌, 메르세데스, 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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