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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4회 월드 챔피언 베르스타펜, 100명 추월 도전 카트 레이스 ‘Max vs 100’ 출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2030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한 포뮬러 원(F1) 4회 월드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이 레이싱의 고향으로 돌아가 100명의 드라이버 추월에 도전하는 ‘Max vs 100’ 레이스에 출전한다.

현지시간으로 9월 16일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개최되는 이번 이벤트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고카트 레이스 중 하나로 펼쳐진다. 베르스타펜은 최하위 그리드에서 출발해 앞에 배치된 100명의 도전자 전원을 추월해야 하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비공개 독점 레이스는 “조건이 베르스타펜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맞춰진다면 당신은 그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대담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만 4세 때 고카트로 모터스포츠에 입문해 만 7세에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베르스타펜은 벨기에와 네덜란드 무대를 제패하고 유럽 및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며 F1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베르스타펜이 자신의 본능과 기량을 다졌던 뿌리로 돌아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베르스타펜은 “고카트에서는 스타트, 방어, 추월 등 모든 기본기를 배우게 된다. 내 삶의 긴 시간을 고카트에서 보냈기에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며, “카트의 그립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며, 오랫동안 카트를 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감각을 찾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이한 점은 이번 경기의 경쟁 상대 100명이 일반 레이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울트라마라토너 아르다 사아트치(Arda Saatçi), 농구 슈팅 전문가 크리스 매튜스(Chris “Lethal Shooter” Matthews), 프리스타일 산악자전거 선수 매트 존스(Matt Jones) 등 스포츠 스타들도 참가한다.

또한, 더그레프그(TheGrefg), 카에드렐(Caedrel), 더도나토(TheDonato) 등 유명 스트리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 셀럽, 그리고 세계에서 초청된 일반 팬들이 한 그리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100대의 카트가 동시 주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버스톤 레이아웃은 유스 카트 월드 챔피언 출신의 레이스 디렉터 다비드 테리앙(David Terrien)이 맡아 전용 트랙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테리앙 디렉터는 “100명의 드라이버가 동시에 달리는 트랙을 만드는 것은 전례 없는 시도로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이어 “베르스타펜이 트래픽을 뚫고 나가며 추월 자리를 확보하고, 선두 그룹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최고 속도로 수많은 상대를 제쳐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모든 참가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실버스톤 카트 테스트에서 50대의 차량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오라클 레드불 심 레이싱 소속의 세바스찬 조브(Sebastian Job) 드라이버는 “50대를 추월하는 것도 제한 시간 내에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100대를 추월하는 것은 극도로 어려울 것이며 베르스타펜에게 엄청난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르스타펜은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 “내 눈앞에서 펼쳐질 엄청난 혼돈(carnage)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위트 있게 답했다.

이번 대회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시네마틱 드론 촬영, 실시간 경기 데이터 및 온스크린 인사이트 기법이 동원되어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특히, 베르스타펜이 경기 도중 경쟁자들과 직접 라디오 통신을 주고받는 특별한 장치도 마련되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맥스 베르스타펜과 100명의 도전자가 펼치는 한판 승부 ‘Max vs 100’은 2026년 9월 16일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통해 세계에 생중계된다.

미국 지역에서는 ESPN 앱과 ESPN Unlimited 구독자를 통해 생중계된 뒤 당일 저녁 ESPN2 채널을 통해 지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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