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20R] 노리스, 안토넬리 제치고 상파울루 GP 오프닝 연습 세션 톱타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상파울루 그랑프리 오프닝 연습 세션(FP1)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6 FIA 포뮬러 1(F1) 월드 챔피언십’ 20라운드 상파울루 그랑프리 FP1은 현지시간으로 11월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오토드롬 호세 카를로스 페이스(1랩=4.309km)에서 진행됐다.
이날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우승자인 노리스는 1분11초717을 기록해 새롭게 월드 챔피언에 오른 안토넬리를 0.082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3위를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을 0.2초 이상 따돌렸다.
오후 12시 30분부터 6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FP1에는 6명의 정규 드라이버 대시 루키 드라이버들이 대거 트랙에 투입됐다.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맥라렌을 모는 레오나르도 포르나롤리를 비롯해 니코 휼켄버그의 아우디를 운전한 프레디 슬레이터, 세르지오 페레즈의 캐딜락을 운전한 콜튼 허타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허타에게 이번 세션은 2027년 F1 그리드 진입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슈퍼 라이선스 포인트 1점을 추가로 획득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였다.
또한, 이번 주말 하스에서 일찍이 레이스 시트로 승격하며 F1 데뷔전을 치르게 된 홈 팬들의 영웅 라파엘 카마라(하스) 역시 트랙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트 레인 끝의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켜지자 카마라를 비롯한 많은 드라이버들이 비가 내리기 전 건조한 트랙에서 귀중한 주행을 수행하기 위해 즉시 트랙으로 향했다.
세션 초반 10분 이내에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허타가 1번 코너에서 타이어 록업이 발생하며 코스를 벗어나는 등 드라이버들의 한계 탐색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 주말 멕시코에 이어 경주차 신뢰성 문제로 주행이 중단됐던 올해 F3 준우승자 슬레이터가 트랙 위에 멈춰 서면서 레드 플래그가 발령되기도 했다.
20분이 지날 무렵 안토넬리가 피렐리 미디엄 타이어를 끼고 1분12초789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뒤, 이를 1분12초777로 더욱 단축했다.
세션 절반 시점을 앞두고 베르스타펜이 가장 먼저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해 1분11초953을 기록했으나, 무전으로 경주차의 다운시프트 상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안토넬리는 소프트 타이어 첫 시도에서 1번 코너 록업으로 주행을 그쳤으나, 이어진 두 번째 시도에서 1분11초799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서며 시선을 끌었다.
내연기관 변경으로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된 그의 팀메이트 조지 러셀은 해밀턴(페라리)의 뒤를 이어 0.3초 차 4위에 머물렀다.

종료 20분을 남겨두고 알본의 윌리엄스 경주차가 파워 스티어링 상실로 트랙을 벗어나며 세션을 마감한 가운데, 노리스가 첫 소프트 주행에서 1분11초717을 기록하며 안토넬리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드라이버들이 롱 런 시뮬레이션에 집중하면서 노리스의 기록은 체커드 플래그가 걸릴 때까지 깨지지 않았다.
세션 결과 노리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토넬리, 베르스타펜 순으로 톱3를 완성했으며, 해밀턴이 러셀과 아이작 하자르(레드불 레이싱)를 거느리고 4위로 세션을 마쳤다.
피에르 가슬리의 알핀 시트에 오른 루키 가브리엘 미니는 7위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가브리엘 보톨레토(아우디)를 필두로 프랑코 콜라핀토(알핀),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이 그 뒤를 이어 톱10을 형성했다.
포르나롤리는 11위를 기록했고, 올리버 베어만(하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 발테리 보타스(캐딜락)가 순위를 이었다.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멈춰 선 알본은 16위에 그쳤으며, 카를로스 사인츠 대신 출전한 루크 브라우닝(윌리엄스), 카마라, 스트롤, 허타가 뒤를 이었다.
샤를 르클레르의 페라리를 운전한 디노 베가노비치는 경주차 플로어를 제거하는 등 문제로 주행에 차질을 겪었으며, 최하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맥라렌, 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