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제일제당레이싱, 포디움 정상 향해 출격… 김의수 나이트레이스 3승 겨냥

올 시즌 첫 등장해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일제당레이싱팀(감독 김의수)이 오는 3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지는 SK ZIC 6000 포디엄 등정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시즌 초반 팀 전력강화에 주력한 제일제당레이싱은 3, 4라운드 연속 더블 포인트 피니시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데 이어 나이트 레이스 우승으로 잠재된 팀 경쟁력을 입증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 신설된 제일제당 레이싱의 출발은 쉽지 않았다. 정상의 실력과 관록을 겸비한 김의수, 오일기 듀오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용인 스피드웨이 개막전에 출전했지만, SK ZIC 6000 경주차 준비가 지체되어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막전의 여파는 2라운드까지 이어져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올해 첫 투어 레이스에서 기대한 성적을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제일제당 레이싱의 내재된 경쟁력은 3라운드부터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의수와 오일기 듀오가 7, 9위로 올해 첫 포인트를 기록한 것. 이후 탄력을 붙인 제일제당 레이싱은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도 더블 포인트를 이뤄내며 선두그룹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2016_0729-GCN05제일제당레이싱_포디움_정상_향해_03김의수_주행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4라운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신생 제일제당 레이싱의 역사에 귀중한 이정표를 새겼다.

스톡카 레이스 데뷔 후 네 경주 만에 처음으로 2위 포디엄에 진출한 것이다. 예선 11위 김의수가 제일제당 레이싱의 첫 포디엄 드라이버로 기록됐고, SK ZIC 6000 클래스로 이적한 오일기도 예선 5위, 결승 10위로 선전을 펼쳤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는 상승세를 탄 제일제당 레이싱의 또 다른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즈 전반 4라운드를 치르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까닭이다.

SK ZIC 6000 클래스에서 3회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김의수는 나이트 레이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이 클래스에서 거둔 13승 중 2승이 나이트 레이스에서 작성된 것. 2012, 2014 나이트 레이스에서 시상대 정상에 우뚝 선 김의수는 올해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일기도 양보 없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리즈 전반 4라운드를 소화하면서 하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오일기는 제일제당 레이싱에 입단한 첫 시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채비를 끝냈다.

2016_0729-GCN05제일제당레이싱_포디움_정상_향해_02김의수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 겸 드라이버 김의수는 “전반 4라운드는 제일제당 레이싱의 기반을 든든하게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 “나이트 레이스를 기점으로 우리 팀의 진면목을 자신 있게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은 오후 7시부터 엑스타 V720, 쉘 힐릭스 울트라 1600 결승전이 펼쳐지며, 밤 9시부터는 XTM 생중계와 함께 GT 결승전을 시작으로 20명이 출전하는 SK ZIC 6000 결승으로 이어진다.

글/고카넷 뉴스팀(gocarnet@gocarnet.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