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2016 슈퍼레이스] 엑스타 V720 5R, 이재인 더블라운드 석권… 나창규 시즌 첫 승 달성

[강원 인제] 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016 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엑스타 V720 5라운드 결과 크루즈 부문에서는 이재인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엑센트 부문에서는 나창규가 행운의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둘째날 진행된 5라운드에는 크루즈 8대, 엑센트 6대 등 총 1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전날 진행된 4라운드 못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이끌었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와 전날 진행된 4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그리드 가산초 핸디캡 적용에 따라 앞선 그리드에 위치한 크루즈 부문에서는 예선 2위를 차지한 이인용이 폴 포지션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그 뒤로 하동수(예선 5위), 정지원(예선 3위), 이재인(예선 1위), 김성훈(예선 6위), 정연익(예선 4위), 신준영(예선 7위), 강성민(예선 8위) 순으로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크루즈 부문 그리드 뒤쪽에 정렬된 엑센트 부문에서는 예선 3위를 차지한 나창규가 가장 앞선 그리드에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그 뒤로 김학승(예선 4위), 이중훈(예선 2위), 정유정(예선 5위), 김대호(예선 1위), 김진관(예선 6위) 순으로 위치해 우승을 노렸다.

결승전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13랩 주행으로 진행됐으며, 통합 결승전 방식에 따라 앞선 크루즈와 뒤쪽 엑센트 클래스 사이 4개 그리드를 비워놓은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크루즈 원메이크 ? 이재인 짜릿한 역전극 펼치며 2연승 질주]

2016_0904-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엑스타_V720_5R_03

스타트와 동시에 크루즈 부문에서는 선두권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선두로 나선 드라이버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인용이었으며,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재인이 2위로 올라서며 앞선 이인용과 접전을 펼쳤다.

접전 과정에 이재인과 이인용이 가벼운 접촉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이재인이 스핀하면서 시동이 꺼지는 사황이 발생해 조금 주춤하게 됐다. 다시 시동을 건 이재인은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빠르고 코스에 복귀해 경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오프닝랩에서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하동수는 마지막 코너를 빠져나가던 중 컨트롤을 잃어 버리고 미끄러지면서 피트로 들어오는 부분에 위치한 안전 보호벽에 부딪힌 후 그대로 리타이어 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이인용의 리드 아래 선두권에서 정지원, 이재인이 우승권에서 치열한 접전을 전개했다.

경기는 중반을 넘어가면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8랩에서 정지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재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용 마저 제치고 경기 리더로 나섰다.

선두를 내준 이인용은 선두와 거리가 조금 벌어진 상태에서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3위를 달리고 있던 정지원의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강한 압박 속에 차분하게 디펜스를 이어가던 이인용은 마지막 랩 주행 도중 마지막 헤어핀 구간에서 운전석 앞 타이어가 이탈하는 데미지를 입게 됐다.

결국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쳤던 이인용은 휠 파손에 따른 타이어 이탈로 인해 아쉽게 결승선 문턱에서 리타이어했다.

경기 결과 후반에 선두로 나선 이재인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해 전날 진행된 4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그 뒤로 정지원과 김성훈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올랐다.

2016_0904-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엑스타_V720_5R_02

경기가 끝난 후 이재인은 “어제 우승으로 그리드 가산초 핸디캡을 적용 받아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는데, 이런 상황이 좀 더 레이스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다. 좀 더 레이스에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엑센트 원메이크 ? 김대호 실격으로 나창규 4라운드 우승컵 차지]

2016_0904-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엑스타_V720_5R_05

스타트와 동시에 엑센트 부문에서는 전날 진행된 4라운드 우승으로 그리드 가산초 핸디캡을 적용 받아 클래스 다섯 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대호가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섰으며, 그 뒤로 이중훈과 나창규가 추격을 전개했다.

경기 리더로 나선 김대호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으며, 그 뒤에서 이중훈과 나창규의 2위권 접전이 전개됐다. 결국 치열한 접전 속에 나창규가 이중훈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큰 이변없이 경기가 진행됐으며, 결국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섰던 김대호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상대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나창규와 이중훈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대호가 황기구간 추월 패널티 30초와 동시에 기술규정 위반으로 실격됨에 따라 나창규에게 우승컵이 돌아갔으며, 이중훈이 2위로 올라섰다.

 

[드라이버 순위 ? 이재인과 이중훈 각 클래스 종합 1위 유지]

2016_0904-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엑스타_V720_5R_06이재인

엑스타 V720 5라운드를 마친 결과 시즌 드라이버 순위는 크루즈 원메이크의 경우 우승을 차지한 이재인이 26점을 추가해 97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2위를 차지한 정지원이 19점을 추가해 87점으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정연익은 13점을 추가해 58점으로 점수 추가에 실패한 하동수를 밀어내고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김성훈이 16점을 추가해 42점으로 종합 5위로 올라섰다.

엑센트 원메이크의 경우 2위를 차지한 이중훈이 19점을 추가해 109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우승을 차지한 나창규가 26점을 추가해 74점이 되면서 김대호를 밀어내고 종합 2위로 올라섰다.

2016_0904-GCN슈퍼레이스_GT챔피언십_엑스타_V720_5R_04

점점 더 시리즈 챔피언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엑스타 V720 6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24일 용인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에서 진행된다.

글/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동차 & 모터스포츠 전문 매거진 ‘고카넷[GoCarNet]’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