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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SF] K3 Koup 5R, 노동기 폴-투-윈… 지영선 종합 1위 유지

[강원 인제] K3 Koup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에서 모터스포츠 슈퍼 루키 노동기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해 시리즈 챔피언 경쟁에 불을 지폈다.

11일 인제스피디움 A코스(1랩=2.577km)에서 펼쳐진 ‘2016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5전’ K3 Koup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 결승에는 21대의 경주차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경기 당일 오전에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서킷이 젖어 있는 상태였으나, 앞서 진행된 경기로 인해 서킷은 어느정도 말라 있는 상태에서 결승전이 진행됐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은 주행거리 60km 이하라는 경기 규정에 의거해 인제스피디움 A코스 기준으로 23랩(59.271km) 주행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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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그리드는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노동기가 폴 포지션에 위치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며, 직전 라운드에서 챌린지레이스 두 개 클래스를 모두 석권해 화제를 나은 바 있는 박동섭이 위치해 2연승을 노렸다.

3번과 4번 그리드에는 윤주혁과 유태우가 각각 위치해 우승을 노렸으며, 시즌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지영선이 5번 그리드에 위치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한 종합 1위 수성에 나섰다.

그 뒤로는 안찬수, 김병기, 정병민, 안상규, 이승원 순으로 위치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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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 랩을 마친 후 다시 그리드에 정렬한 21대의 경주차는 전관판 스타트 신호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전관판 적색등이 5개가 순서대로 점등 된 후 일제히 점멸된 순간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졌다.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노동기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로 나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오프닝 랩 결과 경기 리더로 나선 노동기가 빠르게 2위권과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으며,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유태우가 2위권 리더로 나섰다.

그 뒤로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찬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윤주혁,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병기,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지영선,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명민,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승원 순으로 이어졌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동섭은 혼전 상황에 14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선두로 나선 노동기는 랩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2위권과 거리를 벌린 결과 4랩에는 5.8초 이상 앞서며 홀로 독주체제를 형성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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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랩에 들어가면서 2위권에서는 5~6대의 경주차가 어우러진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9랩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던 안찬수가 앞서 있던 유태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그 사이 김병기도 앞선 윤주혁을 추월하며 4위로 올라섰다.

13랩에 들어가면서 2위로 올라선 안찬수는 유태우의 압박을 이겨내고 거리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하면서 독주 체제를 형성해 나갔다. 이에 3위권에서 유태우, 윤주혁, 김병기, 지영선이 접전을 이어갔다.

14랩 주행 중에는 7위를 달리고 있던 정병민이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로 들어가면서 상위권에서 멀어져 갔다.

경기는 여전히 노동기가 선두에서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안찬수가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권에서 유태우를 필두로 윤주혁, 김병기가 접전을 펼쳤으나, 더 이상 큰 변화를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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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타트와 동시에 선두로 나선 노동기는 시종일관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폴-투-윈을 차지, 시상대 정상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안찬수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올랐으며, 유태우가 2경기 연속 3위를 기록하며 시상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기쁨을 누렸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윤주혁은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4위에 그쳤으며,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동섭 역시 8위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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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Koup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6위를 차지한 지영선이 11점을 추가해 105점으로 종합 1위를 지켜냈다.

우승을 차지한 노동기는 32점을 추가해 101점으로 종합 2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지영선과 4점 차이까지 거리를 좁혀 챔피언 경쟁에 불을 지폈다.

8위로 경기를 마친 박동섭은 7점 추가에 그치며 67점으로 종합 3위로 밀려남과 동시에 챔피언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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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이 결정지어질 최종전인 K3 Koup 챌린지레이스 6라운드 경기는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경기장(1랩=3.045km)에서 펼쳐지는 KSF 6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글/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사진/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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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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