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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SF]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4R, 박진현 시즌 첫 승 달성 및 종합 1위 등극

[강원 인제]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4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2위를 차지했던 박진현이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폴-투-윈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1일 인제스피디움 A코스에서 펼쳐진 ‘2016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5전’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4라운드 결승에는 예선에서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입은 2대를 제외한 3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 결승전은 주행거리 60km로 지정된 경기 규정에 의거해 23랩(59.271km) 주행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스타트 직전에 전광판 이상으로 스타트가 딜레이 됐으며, 이로 인해 포메이션 랩이 1회 추가되면서 결승전은 22랩으로 변경됐다.

결승전 그리드는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박진현이 폴 포지션에 위치했으며, 박동섭, 윤주혁, 신윤재, 김재균, 강동우, 박상준, 홍성규, 유재광, 최근혁 순으로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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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위치한 박진현으로 빠르게 선두로 나섰으며, 그 뒤로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오프닝 랩 결과 박진현이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한 가운데 윤주혁이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3위권에서는 신윤재를 필두로 강동우, 박동섭, 김재균, 박상준, 고세준, 홍성규, 유재광, 정원형 순으로 이어졌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5위로 떨어졌던 박동섭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를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2랩에는 다시 4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앞선 신윤재를 넘어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 발생됐다.

이러한 과정에 선두로 나선 박진현과 그 뒤를 추격하는 윤주혁은 3위권과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고, 3위권에서는 신윤재의 리드 아래 박동섭이 호시탐탐 기회를 계속 노리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그러던 중 8랩에서 박동섭이 코스 이탈로 순위가 떨어졌으며, 이 틈을 이용해 4위로 올라선 강동우가 9랩에서 신윤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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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여전히 박진현과 윤주혁이 선두권에서 접전을 이어갔으며, 그 뒤로 강동우가 3위를 달리고 있었다. 4위권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가운데 박동섭이 신윤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17랩이 진행되는 시점에 3위를 달리고 있던 강동우에게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가 떨어졌다. 앞선 경기 상황에서 추월시 코스이탈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강동우는 18랩을 마치고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수행하기 위해 피트로 들어갔으며, 결국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이후 경기는 큰 변동 없이 진행됐으며, 박진현이 윤주혁의 압박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주혁은 선전을 펼쳤으나 아쉬움을 남긴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치열한 접전 속에 행운까지 더해진 박동섭에게 돌아갔으며, 시즌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던 신윤재는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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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챌린지레이스 4라운드를 마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박진현이 31점을 추가해 94점으로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려 시리즈 챔피언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직전 라운드까지 종합 1위에 랭크됐던 신윤재는 15점을 추가해 82점으로 종합 2위로 떨어졌으며, 박진현과 12점 차이로 최종전에서 선전을 펼쳐야 챔피언 가능성이 열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지난 3라운드 우승으로 챔피언 경쟁에 합류했던 박동섭은 19점을 추가해 77점으로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마지막까지 챔피언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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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챔피언이 결정될 최종전인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5라운드는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경기장(1랩=3.045km)에서 펼쳐질 KSF 6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글/남태화 기자(physcis@chol.com)
사진/KSF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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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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