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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슈퍼레이스] 아반떼컵 마스터즈 3R, 신우모터스 이동현 2연승 질주

[경기 용인, 글=정양찬 기자]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3라운드에서는 이동현(신우모터스)이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 2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는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이 펼쳐졌다.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12랩(52.152km) 주행으로 펼쳐진 결승전에는 총 30대가 출전해 3라운드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박숭세(튜닝스쿨)가 가장 먼저 첫 코너를 빠져나가며 경기 리더로 나섰고, 이동현, 신윤재, 박진현(R-랩/천기산업)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그러나 경기 리더의 자리는 오래가지 않아 곧 추격하던 이동현에게로 넘어갔다.

경기 리더를 빼앗긴 박숭세는 다시 신윤재를 맞아들여 고전해야 했고, 4랩에서는 경주차에 이상이 생긴 듯 피트로 들어간 후 코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대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리더로 나선 이동현은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고, 2위권에서는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어느새 올라온 이한준(튜닝스쿨)이 앞선 신윤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 속도를 높인 박진현이 다시 한 번 2위권에 합류, 3명의 드라이버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기 중반인 7랩에 들어가면서 신윤재와 이한준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고, 그 여파로 가벼운 접촉과 함께 두 대 모두 페이스를 잃고 휘청거렸다. 그 사이 박진현이 이한준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신윤재는 다시 컨트롤을 찾아 박진현에게 2위 자리를 넘겨 주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승부가 2위권에서 계속 이어졌고, 마지막 랩을 앞둔 11랩에서 이한준이 다시 한 번 박진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2위권 승부를 원점으로 올려 놓았다.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3라운드 결승전은 결국 경기 초반 독주 체제에 들어간 이동현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2위권 접전 속에 방어에 성공한 신윤재가 2위를 차지했다.

이한준은 결국 신윤재의 방어는 뚫지 못했지만, 추격하는 박진현을 방어하는데는 성공해 3위를 차지,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누렸다.

경기 내내 뜨거운 접전을 펼쳤던 박진현은 4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진욱(개인), 박동섭(팀 HMC), 어령해(서호유통), 권구현(개인), 정병민(포디엄레이싱), 지영선(카라운드-모터타임) 순으로 체커기를 받아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3라운드 결과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18점을 추가한 신윤재가 55점을 획득, 종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로 2연승을 질주한 이동현이 27점을 추가해 54점을 획득, 신윤재와 1점 차이까지 좁히며 본격적인 챔피언 경쟁에 돌입했다.

아쉽게 4위를 차지한 박진현은 예선 1위 보너스 점수 포함 15점을 추가해 33점을 획득해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이진욱이 10점을 추가해 30점으로 종합 4위로 올라섰다.

지난 2라운드까지 종합 3위에 랭크돼 있던 김재우는 참가를 하지 못해 종합 6위로 밀려났으며, 종합 4위에 랭크돼 있던 박동섭은 8점 획득에 그쳐 28점으로 종합 5위로 밀려났다.

이외에도 지난 2라운드까지 종합 순위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한준은 이번 경기에서 3위를 차지, 시즌 첫 포인트 획득과 함께 종합 9위로 올라서며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컵 마스터즈 클래스 4라운드 경기는 오는 8월12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지는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좌측부터 2위를 차지한 신윤재(슈퍼드리프트), 우승 이동현(신우모터스), 3위 이한준(튜닝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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