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류시원, KARA 공인 대회 100경기 돌파 기념식 개최

[고카넷, 글=정양찬 기자] 배우이자 ‘팀106(TEAM106)’의 감독 겸 드라이버인 류시원이 지난 18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공인 대회 100 경기 출전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국내 모터스포츠 30년 역사에서 류시원의 공인 대회 100경기 출전 기록은 이재우(쉐보레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 김의수(제일제당레이싱), 장순호(SH컴퍼니), 오일기(제일제당레이싱), 김중군(서한-퍼플 레드)에 이어 7번째이다.

이날 기념식은 류시원이 지난 5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2017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쉽’ 2전 경기 출전으로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 공인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KARA와 슈퍼레이스 측에서 류시원이 처음 모터스포츠에 입문했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류시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열정을 갖고 이곳 스피드웨이에서 시작한 레이서로서의 활동이 어느덧 20년을 지나 1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감독이자 드라이버로서 200경기 기록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97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카레이싱 라이선스를 취득한 류시원은 이듬해 투어링 B 클래스로 레이스 데뷔, 이후 20년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투어링 A 시리즈 챔피언과 GT 시즌 최종전 우승 등을 이뤄냈다.

특히 중국에서 개최된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2회 연속 우승,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B클래스) 우승 등 배우활동과 더불어 프로 레이서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2009년도에는 직접 프로 레이싱팀 ‘팀106’을 창단해 감독 겸 드라이버로 활동,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2010년, 2011년 팀을 2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에 올려 놓은 바 있다.

또한 신인 드라이버 양성과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진행,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올 해 팀 창단 9년째를 맞아 100회 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드라이버 류시원의 소감처럼 앞으로 2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류시원은 101번째 경기 참가를 기록했으며,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