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튜닝

KARA 손관수 회장, 방한한 FIA 장 토드 회장과 회담 가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손관수 협회장(61)이 방한한 국제자동차연맹(FIA) 장 토드 회장(71)을 만나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교통 안전 캠페인의 성과와 향후 전개 방안, 그리고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장 토드 회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6일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한 첫 일정으로 FIA의 한국 회원 기구인 KARA의 손관수 협회장을 만났다.

UN 도로교통안전 특사이기도 한 장 토드 회장은 교통사고 피해 줄이기 위한 국제 운동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ion For Road Safety)’를 이끌고 있다.

한국도 2017년부터 손관수 협회장의 지휘 아래 운전자 행동 개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FIA와 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한국 캠페인에는 휴대폰 T맵을 활용해 운전 습관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모바일 캠페인 참여자 10만명, 메시지 직접 전달 대상자 54만명을 기록하는 등 돋보이는 성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장 토드 회장은 “단순한 주입식 정보 전달 방식을 탈피한 한국의 운전 습관 개선 프로그램은 대중들의 실질적인 안전운전 의식 향상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이었다”며, “국가 수준에 비해 교통사고 피해가 큰 한국의 문화를 바꾸는 것은 물론, 다른 국가에 모범 사례로 소개될 만한 성과로 본다”고 평했다.

손관수 협회장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2018년 FIA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자 줄이기 운동을 더욱 강화하여 참여자를 30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효과가 있는 캠페인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장 토드 회장은 페라리 F1 자동차경주팀 대표 출신의 모터스포츠인으로 지난 2009년 이후 FIA 회장 선거에서 3회 연속 당선돼 세계 자동차 문화를 이끄는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함께 방한한 부인 미쉘 여(양자경)는 중화권 배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로 UN 로드 세이프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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