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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SF] 아반떼컵 챌린지 1R, 남준모 폴-투-윈… 개인 첫 승 기록

[고카넷, 전남 영암=남태화 기자]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 결과 데뷔 2년차인 남준모(팀루트개러지)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폴-투-윈을 기록, 해당 클래스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진행된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 결승에는 특별출주 신청으로 최후미 그리드를 배정 받은 나준수, 박상현 포함 26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남준모는 폴포지션에 위치해 결승전을 진행했다. 올해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한 남준모는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개인 통산 첫 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경기 리더로 나선 남준모는 이후 랩을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2위권과 거리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운 남준모는 거침없는 질주를 통해 독주체제를 형성하며 외로운 우승 질주를 시작했다.

결국 남준모는 결승전 스타트에서부터 단 한 랩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개인 통산 첫 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하는 쾌거를 달성, 올 시즌 성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 출전해 폴-투-윈으로 개인 첫 승을 기록한 남준모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윤지훈은 빠른 스타(오수리)트를 선보이며, 남준모, 강태경(팀 아펙스)에 이어 3위로 오프닝 랩을 시작했다.

이후 윤지훈은 멀어진 남준모를 추격하기 위해 앞선 강태경을 압박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앞선 강태경의 페이스 역시 흔들림이 없었으며, 틈을 찾기 쉽지 않았다.

기회를 노리던 윤지훈은 결국 7랩 주행 중 강태경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으나, 선두로 나선 남준모와는 너무 거리가 벌어져 있어 추격이 쉽지 않았다. 여기에 후미에서 추격해 오는 류명주(카라운드), 황순석의 강한 압박도 막아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윤지훈은 결국 류명주와 황순석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남준모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첫 포디움 피니쉬와 함께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 출전한 윤지훈(오수리)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윤지훈은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를 기록, 개인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류명주는 혼전 상황 속에 오프닝 랩을 4위로 시작했다. 올해 첫 데뷔한 류명주는 경기 초반 앞선 윤지훈을 추격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러던 중 앞선 강태경과 유지훈의 경합 과정에 강태경이 흔들린 틈을 이용해 류명주는 유지훈의 뒤를 이어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중반 류명주는 추격해 오는 황순석에게 잠시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류명주는 15랩 주행 중 황순석을 밀어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류명주는 앞선 윤지훈을 추격했으나, 남은 랩은 겨우 3랩 뿐이었다. 결국 류명주는 윤지훈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데뷔 첫 경기를 포디움 피니쉬로 기록했다.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 출전한 류명주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아반떼컵 데뷔전을 가진 류명주는 3위를 차지해 포디움에 올랐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황순석은 마지막 3랩을 버티지 못하고 류명주에게 자리를 내줌에 따라 4위로 경기를 마쳐 개인 첫 포디움 피니쉬를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그 뒤로 유재익, 이형균(오수리), 강태경(팀 아펙스), 박제홍(DC모터스), 강병철(팀 아펙스), 이상원(팀 HMC)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2라운드는 오는 6월 8 ~ 9 KIC 상설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9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2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는 2017년 현대자동차 주관으로 출범한 ‘현대 아반떼컵 시리즈’의 하위 리그에 해당하는 대회로 아반떼 AD 스포츠 단일 차종으로 펼쳐지는 원메이크 레이스이며, 모터스포츠 입문을 희망하는 참가자를 위한 엔트리 클래스이다.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 결승전 스타트 장면. 경기 결과 남준모가 폴-투-윈을 기록했다.

사진=2019 KSF 1전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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