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슈퍼레이스] 신윤재, 클래스 데뷔 첫 승 기록… 챔피언 권형진 사고로 리타이어!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신윤재(슈퍼드리프트)가 BMW M 클래스 데뷔 2년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신윤재는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진행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BMW M 클래스 최종 라운드(6라운드)에 참가, 14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 및 전라운드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그리드 가산초 핸디캡 적용에 따라 신윤재는 폴포지션에 위치해 결승전을 진행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신윤재는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신윤재는 2위와 거리를 유지한 채 주행을 이어갔다.
경기 후반인 8랩 주행 중 최후미에서 출발해 중상위권까지 올라온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과 이정근(엑사 에벤)이 경쟁 과정에 추돌하며서 안전 보호벽과 부딪히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이정근의 경주차는 전복이 됐다.
다행히 두 드라이버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 여파에 따른 부분 골절 의심 및 실리적 안정을 위해 각자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해 진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8랩 주행을 마친 12대의 경주차는 마지막 코너 부근에 모두 정차해 상황을 주시했으며, 심사위원회는 서킷 사고 상황을 정리한 후 SC 리드 아래 2랩을 더 주행 한 후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다.
결국 8랩 주행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신윤재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데뷔 2년이자 12경기 만에 첫 우승을 신고,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김효겸(EZ드라이빙)은 2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결승전을 시작했으며, 스타트에서 미스로 범하며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지훈(도이치모터스)에거 자리를 내주고 오프닝 랩르 3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린 김효겸은 3랩 주행 중 앞서 나간 김지훈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고,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신윤재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8랩에서 발생한 적기 중단 및 SC 리드에 따른 경기 종료로 인해 김효겸은 신윤재와 후반 경쟁을 펼쳐보지 못한 채 2위로 시즌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예선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경기를 진행한 김지훈은 빠른 스타트로 앞선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효겸을 제치고 2위로 오프닝 랩을 시작했다. 하지만, 채 몇 랩 주행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시 김효겸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이후 다시 한 번 기회를 엿보기 위해 김효겸을 압박했으나 쉽게 틈을 찾지 못했으며, 결국 8랩 적기 상황과 이어진 SC 리드에 맞춰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클래스 데뷔 2년만에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4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민수(카이즈유 탐앤탐스)가 차지했으며, 정기용(카이즈유 탐앤탐스), 한치우(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 헨리(MIM 레이싱), 오규철(아이언게러지), 형진태(도이치모터스), 찰스(MIM 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BMW M 클래스 시즌 최종 라운드 결과 사고로 인해 아쉽게 리타이어 한 권형진이 106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효겸이 15점 뒤진 91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신윤재는 83점으로 1단계 순위를 끌어 올리며 종합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며, 형진태(도이치모터스)가 종합 4위로 밀려났다.
사진 = CJ 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자료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