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WRC] 멕시코 랠리, 토요타팀 S. 오지에 행운 가득한 시즌 첫 승 기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0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라운드 멕시코 랠리 결과 올 시즌 토요타 가주 레이싱으로 이적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행운의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승과 함께 팀에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인 유행병인 팬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급변하는 상황 속에 멕시코 정부가 국경 통제와 감시를 강화한다는 발표를 앞두고 있어 대회 조직위원회는 보너스 포인트가 걸려 있는 파워 스테이지로 구성된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중단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멕시코 랠리는 대회 3일째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3일째까지 선두에 랭크됐던 오지에에게 우승컵을 돌아가게 된 것이다.

2개 구간으로 구성된 대회 첫 날 오지에는 선전을 펼친 끝에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 종합 순위 6위로 무난한 출발을 진행했다.

이어 총 10개의 구간으로 구성된 둘째 날에는 선전을 펼친 끝에 3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1위로 올라섰다.

오지에는 9개 구간으로 구성된 대회 3일째에도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구간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종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인해 오지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마지막 날 구간 경기가 중단됨에 따라 최종 우승자로 선정돼 포디움에 올라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 i20 쿠페 WRC)은 대회 첫 날 6위, 3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로 멕시코 랠리를 출발했다.

이어진 둘째 날 첫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낙은 종합 1위로 올라서며 밝은 미소를 보였으나, 이어진 두 번째 구간에서 뼈아픈 실책을 범하며 종합 8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포기하지 않은 타낙은 다시 한 번 힘을 냈고, 결국 둘째 날 8번째 스페셜 스테이지를 제외한 9개 구간 중 3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전을 펼쳤고, 종합 4위로 둘째 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회 3일째 타낙은 첫 구간과 두 번째 구간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총 9개 구간 중 3개 구간 우승과 함께 종합 2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선보였다.

결국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중단됨에 따라 타낙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2위로 포디움에 올라 시즌 2경기 연속 2위를 기록하게 됐다.

3위는 테무 수니넨(M-스포트 포드, 피에스타 WRC)이 차지해 팀에 시즌 첫 포디움 포니쉬를 선물했다.

대회 첫 날 종합 4위로 출발한 수니넨은 10개 구간 중 9개 구간만 진행된 둘째날 경기에서 구간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회 3일째 수니넨은 초반 2위권을 유지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추격을 전개해 온 타낙에서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결국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중단되면서 수니넨은 아쉽게 타낙에 이어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회 첫 날 2위로 좋은 출발을 선보였던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 야리스 WRC)는 둘째날 종합 3위를 유지했으나, 3일째 경기에서 4위로 밀려나면서 최종 순위 4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그 뒤로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 야리스 WRC), 폰투스 티드만드(톡스포트, 스코다 파비아 R5), 니콜라이 그라진(현대 모터스포트 N, i20 R5), 마르코 블라시아 윌킨슨(시트로엥 C3 R5), 구스 그린스미스(M-스포트 포드, 피에스타 WRC), 올레 크리스티안 베이비(현대 모터스포트 N, i20 R5)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번 멕시코 랠리 총 8개 구간에서 우승을 기록한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 i20 쿠페 WRC)은 대회 첫 날 종합 1위로 좋은 출발을 선보였으나, 이어진 둘째 날 경기에서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히며 순위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경주차 정비를 마치고 복귀한 3일째 경기에서 뉴빌은 9개 구간 중 5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으나, 대회 둘째날 벌어진 시간 차이를 좁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결국 뉴빌은 아쉽게 최종 순위 16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며, 팀 동료인 다니 소르도 역시 경주차 화재 등의 이유로 인해 경기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도 대회 둘째 날 종합 4위까지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던 에사페카 라피(M-스포트 포드, 피에스타 WRC) 역시 둘째 날 7번째 구간을 마치고 8번째 구간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경주차에 화재가 발생,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멕시코 랠리 결과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오지에가 25점을 추가해 62점을 획득, 에반스와 뉴빌을 밀어내고 종합 1위로 올라섰다.

4위를 기록해 12점을 추가한 에반스는 54점으로 8점 뒤지며 종합 2위로 밀려났으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뉴빌은 42점으로 종합 3위로 밀려났다.

5위를 차지한 로반페라가 10점을 추가해 40점으로 종합 4위를 유지했으며, 2위를 차지한 타낙과 3위를 차지한 수니넨이 각각 18점과 15점을 추가해 종합 5위와 6위로 1계단씩 상승했다.

지난 스웨덴 랠리 결과 종합 5위에 랭크됐던 라피는 이번 라운드에서 리타이어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하며 종합 7위로 밀려났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오지에와 에반스의 선전에 힘입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37점을 추가해 110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했으며, 현대 쉘 모비스(89점), M-스포트 포드(65점) 순으로 이어져 순위 변동 없이 팀간 포인트 차이만 크게 벌어졌다.

2020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4라운드 아르헨티나 랠리는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아르헨티나 빌라 카를로스 파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레드불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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