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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로지스틱스레이싱, 심레이싱 최강자 ‘볼트킴’ 김규민 영입… 레디컬 컵 통해 현실 레이스 데뷔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CJ로지스틱스레이싱(감독 이정웅)이 국내 시뮬레이션 레이싱(심레이싱)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볼트킴(Voltkim)’ 김규민(18세)을 영입, 레디컬 컵 레이스를 통해 현실 레이스에 데뷔시킨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팀에 정식 입단한 김규민은 오는 7월 4 ~ 5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2전에 참가, 레디컬 컵 코리아 SR1 클래스를 통해 현실 레이스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민이 타게 될 레디컬 SR1은 영국 레디컬 사에서 개발된 경주차로 최고출력 182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데 3.5초에 불과한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공차중량이 490kg으로 가벼워 빠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주차이다.

김규민은 지난해 8월 CJ 슈퍼레이스를 주최·주관하는 주식회사 슈퍼레이스와 게임채널 OGN이 함께 선보인 ‘2019 슈퍼레이스 e스포츠’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중국에서 개최된 ERL 한중일 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를 제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해 4월 진행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심레이싱’에서 BMW M4 차량으로 진행된 심드라이버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심레이싱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실력자로 통한다.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즐겨 하던 레이싱 게임을 통해 심레이싱을 시작한 김규민은 중학생 시절부터 대회에 출전하면서 수많은 챔피언 이력을 쌓았다.

김규민은 “이정우, 강동우, 김영찬 등 심레이싱에서 만난 형들이 심레이싱 실력을 바탕으로 실제 레이스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드라이버의 꿈을 키워왔다”며, “연습주행을 통해 실제 레이스도 심레이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적응을 한다면 심레이싱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지난 2019년에도 심레이싱을 통해 실력을 성장시킨 이정우를 슈퍼 6000클래스 드라이버로 영입해 심레이싱에서 실제 드라이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새로운 사례를 만든 바 있다.

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심레이싱 드라이버가 실제 드라이버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서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에 김규민과 같이 드라이버의 꿈을 키우고 있는 재능 있는 젊은 세대들의 발굴과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는 카트 레이스 등을 통해 모터스포츠에 입문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정밀한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레이스를 배우고 모터스포츠 계의 스타 드라이버로 성장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레디컬 컵 코리아 오거나이저인 유로모터스포츠(대표 김진태)도 CJ로지스틱스레이싱의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규민은 지난 6월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유로모터스포츠 레이싱스쿨에서 첫 주행을 마쳤다.

유로모터스포츠 관계자는 “심레이싱으로 단련된 탄탄한 기본기, 레이싱 차량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사진제공=CJ로지스틱스레이싱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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