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1] 해밀턴, 3년 만에 벨기에 그랑프리 정상 등극… 시즌 5승 & 통산 89승 달성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이 2017 시즌 이후 3년 만에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 벨기에 그랑프리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가 2위를 차지해 팀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맥스 베르스타펜(애스톤 마틴 레드불 레이싱)이 3위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1랩=7.004km)에서 펼쳐진 ‘2020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7전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에는 10개 팀에서 19명의 드라이버만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 7위로 7번 그리드를 배정 받은 카를로스 사인츠(맥라렌 F1)는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그리드로 향하던 중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다시 피트로 들어왔고, 결국 다시 그리드에 나가지 못하고 그래도 경기를 포기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벨기에 그랑프리 통산 6번째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해밀턴은 스타트와 동시에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고, 추격해 오는 동료 보타스의 강한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인 12랩 주행 중 후미에서 경쟁을 펼치던 안토니오 지오비나찌(알파 로메오 레이싱 올렌)의 단독 사고와 해당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입은 조지 러셀(윌리암스 레이싱)의 사고로 인해 SC가 발령됐다.

이 틈을 이용해 경기를 리드하고 있던 해밀턴은 빠르게 피트로 들어가 타이어 교체를 한 후 다시 서킷에 복귀했고,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14랩째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해밀턴은 안정적인 스타트를 선보이며 선두를 유지했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해 포디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해밀턴은 시즌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F1 개인 통산 89승을 기록해 통산 100승 고지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보타스는 초반 앞서 달리는 해밀턴을 추격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으나, 해밀턴의 페이스는 흔들림이 없어 쉽게 추월하지 못했다.

결국 보타스는 선전을 펼친 끝에 해밀턴보다 8.448초 뒤진 기록으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F1 통산 51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르스타펜은 스타트와 동시에 3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다니엘 리카르도(르노 DP 월드)가 초반부터 추월을 시도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사이드바이사이드 경쟁을 펼쳤다.

침착하게 대응한 베르스타펜은 추격해 온 리카르도를 물리치고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선전을 펼친 끝에 보타스보가 7.007초 뒤진 기록으로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경기 초반 앞서 달리는 베르스타펜을 압박했던 리카르도는 경기 중 발생된 SC 상황을 지나는 등 다양한 상황 속에 경기 중반 6위까지 순위가 밀려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리카르도는 2014 시즌 해당 서킷에서의 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갔고, 17랩에서는 앞서 달리는 세르지오 페레즈(BWT 레이싱 포인트)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리카르도는 21랩 주행에서는 앞서 달리는 피에르 가슬리(스쿠데리아 알파타우리 혼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남은 랩 동안 선전을 펼친 끝에 베르스타펜보다 3.422초 뒤진 기록으로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리카르도의 팀 동료인 에스테반 오콘은 SC 상황 이후 8위까지 순위가 밀려났으나,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려 주행을 진행한 끝에 경기 종료 직전에 6위로 복귀했다.

순위 복귀 후 오콘은 포기하지 않고 앞서 달리는 알렉산더 알본(애스톤 마틴 레드불 레이싱)을 추격했고, 결국 파이널 랩에서 극적으로 알본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5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알본은 아쉽게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란도 노리스(맥라렌 F1), 가슬리, 랜스 스톨(BWT 레이싱 포인트), 페레즈 순으로 Top10을 기록했다.

13번과 1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라리 듀오 샤를 르클레르와 세바스찬 베텔은 선전을 펼친 끝에 각각 14위와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1 7전 벨기에 그랑프리 결승 패스티스트 랩 기록은 44랩에서 1분47초483을 기록한 리카르도가 차지해 보너스 점수 1점을 추가 획득했다.

한편, F1 7전 벨기에 그랑프리에 참가한 드라이버를 비롯해 팀 관계자, 대회 관계자 등은 결승전 경기에 앞서 모두 트랙에 모여 지난 시즌 동일 장소에서 F2 경기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프랑스 출신 드라이버 앙트앙 후버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F1 조직위원회 & FIA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