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2] 칼럼 일롯, 틱텀 실격으로 몬자 스프린트레이스 우승… 챔피언십 종합 1위 탈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0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8전 몬자 스프린트레이스(Sprint Race) 결과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다니엘 틱텀(댐스)이 실격됨에 따라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이탈리아 몬자 서킷(1랩=5.793km)에서는 F2 8전 두 번째 결승 레이스인 스프린트레이스가 펼쳐졌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1랩(121.653km) 주행으로 진행됐다.

피처레이스 결과 1위부터 8위까지 리버스 그리드 적용에 따라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틱텀은 스타트와 동시에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운영했고, 초반에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틱텀은 경기 중반 이후 발생한 버츄얼 세이프티 카(VSC) 상황 등 여러 변수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주행을 이어간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시즌 2승을 기록하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술 검차에서 경기 종료 후 경주차에 남은 연료량이 최소 0.8kg 이상이어야 하는데, 경주차에 남은 연료량은 0.05kg으로 기술 규정 위반으로 최종 실격 처리됐다.

영국 출신 드라이버 다니엘 틱텀(댐스)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틱텀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으나, 기술 규정에 발목이 잡히며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치열한 접전을 뚫고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일롯이 1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번째 스프린트레이스 우승이자 3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3승을 기록한 일롯은 누적 점수 149점을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를 탈환하며 챔피언 경쟁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하게 됐다.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크리스티앙 룬가드(아트 그랑프리)는 경기 초반 4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으며, 꾸준히 주행을 이어간 끝에 경기 중반 3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이후 앞서 달리고 있는 일롯을 압박하며 추월 기회를 노렸으나, 일롯의 안정적인 페이스와 디펜스에 막혀 결국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룬가드 역시 우승을 차지한 틱텀이 실격됨에 따라 2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몬자에서 펼쳐진 이번 레이스에서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덴마크 출신의 룬가드는 풀 시즌 기준으로 올해 데뷔해 통산 16번의 레이스에서 우승 1회 포함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영국 출신 드라이버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전날 진행된 피처레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믹 슈마허(프레마 레이싱)는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막판 짜릿한 역전 레이스를 통해 4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틱텀의 실격으로 3위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하게 된 슈마허는 올 시즌 우승 1회 포함 통산 8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누적 점수 143점을 획득해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2위로 올라서며 일롯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리버스 그리드 적용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스타트한 F2 데뷔 4년차 루이스 델레트라즈(챠오즈 레이싱 시스템)는 데뷔 첫 승을 목표로 레이스에 임했으나,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9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은 선전을 펼친 끝에 5위를 차지했으나,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팀 동료인 슈마허보다 3점 뒤지며 종합 3위로 밀려났다.

전날 진행된 몬자 피처레이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믹 슈마허(프레마 레이싱)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 몬자 스프린트레이스에서 슈마허는 후반 뒷심을 발휘해 네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틱텀이 실격됨에 따라 3위로 올라서며 시즌 7번째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6위는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예한 다루발라(칼린)가 차지해 오랜만에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팬의 희망인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한국명 한세용, 캄포스 레이싱)은 선전을 펼친 끝에 7위를 차지해 시즌 5전 연속 3위 임상 이후 6경기만에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2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F2 데뷔 2년차 니키타 마제핀(하이테크 그랑프리)은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끝에 8위를 차지하며 포인트 피니쉬했으며, 시즌 3번째 레이스를 진행한 유리 빕스(댐스)는 9위를 기록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몬자 스프린트레이스에서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이 포디움에서 2위 트로피를 받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시상식이 끝난 후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틱텀(댐스)이 실격되면서 일롯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시즌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치열한 챔피언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F2 9전은 오는 9월 11 ~ 13일 이탈리아 무젤로 인터내셔널 서킷(5.245km)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