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2] 룬가드, 14초 이상 앞서며 스프린트레이스 우승… 빕스 첫 포디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덴마크 출신의 루키 크리스티안 룬가드(아트 그랑프리)가 2위와 14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레이스를 지배한 끝에 우승을 차지, 시즌 2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이탈리아 투스카니 소재 무젤로 인터내셔널 서킷(1랩=5.245km)에서 펼쳐진 F2 9전 스프린트레이스(Sprint Race)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23랩(120.593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전날 진행된 피처레이스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도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6위를 기록한 룬가드는 리버스 그리드 적용에 따라 3번 그리드를 배정 받아 스프린트레이스를 진행했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룬가드는 빠른 출발과 함께 앞서 출발한 아르템 마르켈로프(BWT 화 레이스랩)와 유리 빕스(댐스)를 모두 가볍게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더로 나선 룬가드는 피처레이스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안정적이고 경쾌한 주행을 진행했으며, 랩을 거듭하면서 2위와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룬가드는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주행을 이어간 끝에 2위와 14초 이상 앞선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 포디움 정상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회 스팟 참가 이후 올해 풀 시즌 첫 도전에 나선 룬가드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0번의 레이스에서 우승 2회 포함 6회 포디움 피니쉬, 11회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2위는 전날 진행된 피처레이스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루이스 델레트라즈(챠오즈 레이싱 시스템)가 차지, 무젤로 서킷에서 펼쳐진 2경기 연속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했다.

6번 그리드에서 스타트한 델리트라즈는 경기 초반 빠른 스타트와 함께 3위까지 순위를 올렸으며, 6랩 주행 중 앞서 달리는 아르템 마르켈로프(BWT 화 레이스랩)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후 델레트라즈는 2위 자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진행했으며, 경기 후반 추격을 전개 해 온 루키 유리 빕스(댐스)의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치열한 접전 속에 빕스보다 0.5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시즌 두 번째 2위 입상을 기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에스토니아 출신의 루키 빕스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4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나, 경기 초반 랩을 거듭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후 빕스는 앞서 달리는 마르켈로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데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델레트라즈를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F2 데뷔 4년차 경력의 델레트라즈는 호락호락하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빕스는 델레트라즈에 이어 3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F2 데뷔 이후 단 6경기 만에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믹 슈마허(프레마 레이싱)는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까지 순위기 밀렸으나, 경기 중반 앞서 달리는 마르켈로프는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슈마허는 경기 후반 끈질기게 추격해 오는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0.364초 차이로 앞서 체커기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

2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관유는 화끈한 추월 레이싱을 선보이며 경기 후반 슈마허를 압박했으나, 추월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6위를 1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칼럼 일롯(유니-비르투오시)이 차지했으며, 예한 다루발라(칼린), 사토 카리노(트라이던트) 순으로 Top8을 차지,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피처레이스에서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던 하이테크 그랑프리의 듀오 니키타 마제핀과 루카 기오또는 경기 중반 5위와 6위로 선전을 펼쳤으나, 과열된 경쟁 속에 컨텍이 발생되면서 마제핀은 18위, 기오또는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한국명 한세용, 캄포스 레이싱)은 19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2 9전 스프린트레이스를 마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4위를 차지한 슈마허가 누적 점수 161점을 획득, 153점 획득에 그친 일롯을 8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룬가드는 포인트를 추가해 누적 점수 145점으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을 제치고 종합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마제핀 127점, 츠노다 유키(칼린) 123점, 델레트라즈 122점, 관유 108점, 기오또 89점, 펠리페 드루고비치(MP 모터스포트) 79점 순으로 Top10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슈마허의 선전에 힘입은 프레마 레이싱이 누적점수 301점으로 종합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유니-비르투오시가 누적 점수 261점으로 40점 차이로 간격을 소폭 줄였다.

그 뒤로 하이테크 그랑프리 216점, 아트 그랑프리 181점, 칼린 149점 순으로 이어졌으며, 챠오즈 레이싱 시스템이 누적 점수 124점을 획득해 MP 모터스포트를 3점 차이로 제치고 종합 6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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