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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황진우, 슈퍼6000 4라운드 예선 1위… Top8 0.5초 이내 박빙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가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서 전성기 당시 실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클래스 첫 승을 기록한 서킷에서 통산 10승 사냥에 돌입한다.

19일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내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는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 최상위 종목이자 아시아 유일의 인터내셔널 스톡카 시리즈인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이 펼쳐졌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은 19일 개막한 국내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인 ‘2020 전남GT’에서 운영되는 클래스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9개 팀에서 2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예선은 F1에서 진행되는 예선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인 Q1, Q2, 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세션별로 5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예선이 진행됐다.

2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Q1은 오랜만에 진행된 경기인 만큼 참가 드라이버의 뜨거운 열정이 서킷을 수놓았으며,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좋은 경주차 상태로 인해 기록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하게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 결과 클래스 루키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이 1분15초613을 기록,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1위로 Q2에 가볍게 진출했다.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임한 노동기(엑스타 레이싱)는 지난 시즌 Q1 기록과 비슷한 랩타임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KIC 상설 서킷 클래스 랩 레코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중군(서한 GP)이 노동기보다 0.170초 뒤져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장현진(서한 GP)이 김중군보다 0.006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황진우,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츠),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순으로 Q1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또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정회원(서한 GP),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순으로 Q2에 진출했으며,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이 권재인(원레이싱)을 0.135초 차이로 제치고 15위를 기록해 마지막으로 Q2 진출에 진출했다.

권재인은 아쉽게 16위를 기록하며 Q2 진출에 실패했으며,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 문성학(CJ로지스틱스레이싱), 하태영(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Q1 결과 1위부터 16위까지 기록차이가 1초 이내를 보여 오랜만에 진행된 경기에서 각 팀별 준비 상황이 얼마나 철저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각 드라이버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다시 한 번 Q2에 참가,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주행을 진행했다.

치열한 기록 경쟁이 펼쳐진 결과 Q1에서 5위를 기록했던 황진우가 1분15초815를 기록, Q1에서 11위를 기록했던 정의철을 0.014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핸디캡 웨이트 30kg을 부담하고 경기에 임한 정의철은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며, 노동기가 정의철보다 0.054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이정우가 노동기보다 0.005초 뒤진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황도윤, 김종겸, 서주원, 오일기, 최명길, 정회원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KIC 상설 서킷 랩 레코드 주인공인 김중군은 정회원보다 0.028초 뒤진 기록으로 11위를 기록해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장현진, 조항우, 박정준, 김재현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Q2 결과 역시 1위부터 15위까지 기록 차이로 0.8초 이내를 보이고 있어 더욱 치열한 Q3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결승전 폴 포지션을 비롯해 유리한 그리드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예선이 Q3를 진행했다.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된 Q3에서는 Q2에서 1위를 차지한 황진우가 1분15초 59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주원, 정의철, 이정우, 정회원, 황도윤, 노동기 순으로 이어졌다.

2번째 기록 측정에서 황도윤이 1분15초687을 기록, 황진우보다 0.089초 뒤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정의철이 기록을 단축하며 3위로 올라섰으며, 경기 중반 어택에 나선 김종겸이 첫 랩 주행에서 7위에 랭크됐다.

Q3 시간이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상위권 기록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정우가 기록을 단축하며 팀 동료 정의철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으나, 노동기가 다시 한 번 기록을 단축하며 이정우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치열한 공방전 결과 초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한 황진우가 1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4년 만에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했으며, 황도윤이 2위를 기록해 결승전 프론트 로우에 위치해 황진우와 한판 맞대결을 예고했다.

Q3 후반 기록을 단축한 노동기는 황도윤보다 0.001초 뒤진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정우, 정의철, 서주원, 최명길, 김종겸, 정회원 순으로 Q3가 마무리됐다.

Q2에서 8위로 Q3에 진출한 오일기는 경주차 트러블로 인해 기록을 측정하지 못해 10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Q3 결과 1위부터 8위까지 기록 차이가 불과 0.5초 이내를 보이고 있어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후 3시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아래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결승전 경기는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에서 생중계되며, 채널A, 채널A+, XtvN에서 생중계된다.

사진=슈퍼레이스 오피셜 포토(오환, 김성배)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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