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정경훈, 0.320초 차이로 팀 동료 박석찬 제치고 폴투윈… 시즌 3승 달성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비트 R&D)이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결승에서 팀 동료 박석찬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0.320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결승에는 26번 그리드를 배정 받은 신찬(준피티드레이싱)을 제외한 26대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하위 클래스인 금호 GT2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진행됐으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2랩(85.976km) 주행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정경훈은 핸디캡 웨이트 60kg을 부담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이후 추격자로 나선 팀 동료 박석찬과 한민관의 끈질긴 추격을 받기도 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 리더를 지켜냈다.

경기 후반 한민관이 경주차 이상으로 경쟁에서 멀어졌으나, 박석찬의 추격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2랩이 남은 상황에 박석찬의 추월 시도에 자리를 내 줄 뻔했으나,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경기 리더를 지켜냈다.

마지막 랩에 들어간 순간 후미권에서 주행을 진행하던 이동현(부산과학기술대학교 레이싱)이 마지막 코너를 나오며 코스를 이탈해 방호벽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적기와 함께 레이스는 조기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사고 전 랩인 20랩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됐으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한 정경훈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를 유지하며 경기 내내 정경훈을 압박했던 박석찬은 후반부에 추월을 노렸으나, 라스트랩 직전 발생한 사고로 경기가 조기 종료됨에 따라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첫 승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3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원형(비트 R&D)이 차지, 비트 R&D 팀이 다시 한 번 포디움을 싹쓸이하며 우승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정원형은 오프닝 랩 혼전 상황 속에 5위로 올라서며 선전을 펼쳤고, 4위를 달리고 있는 정남수(브랜뉴 레이싱)를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후미에서 추격을 해 온 김준서(비트 R&D)와 이정훈(투케이바디)에게 연이어 자리를 내주고 한 때 7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다시 페이스를 찾아 레이스를 이어간 정원형은 경기 후반 선전을 펼친 끈에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앞서 달리는 한민관이 경주차 이상으로 주춤한 사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정원형은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3위를 유지했으며, 사고로 인해 레이스 조기 종료에 따라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8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훈은 선전을 펼친 끝에 4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으며,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무진(마이더스 레이싱)이 5위를 차지해 클래스 데뷔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준서는 6위로 레이스를 마쳤으며,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7위권 경쟁에서는 백철용(비트 R&D), 강진성(서한 GP), 김강두(볼가스 모터스포츠), 오한솔(서한 GP) 순으로 이어지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슈퍼6000 클래스에서 금호 GT1 클래스로 변경 출전한 김민상(마이더스 레이싱)은 핸디캡 웨이트 80kg을 부담한 상황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11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복귀전을 금호 GT1을 선택한 류시원(팀106) 역시 선전을 펼친 끝에 1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금호 GT1 클래스 5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폴투윈을 차지한 정경훈이 29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88점으로 종합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3위를 차지한 정원형은 16점을 추가해 누적 점수 69점으로 2계단 상승하며 종합 2위로 올라섰고, 2위를 차지한 박석찬 역시 누적 점수 63점으로 종합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경기 후반 경주차 트러블에 발목이 잡힌 한민관은 1점 추가에 그치며 종합 4위로 밀려났고, 10위를 차지한 오한솔이 한민관과 동점을 기록했으나, 규정에 따라 종합 5위에 랭크됐다.

그 뒤로 강진성 43점, 박성현 37점, 김강두 32점, 이정훈 30점, 박준서 27점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 GT1 클래스 6라운드는 오는 25일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오전에 예선을 거쳐 오후에 결승전이 진행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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