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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슈퍼레이스] 정의철, 0.430초 차이로 오일기 제치고 예선 1위… 서킷 랩 레코드 경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서 오일기(플릿-퍼플모터스포트)를 0.430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4일 강원도 인제군 소재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에는 10개 팀에서 2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는 올 시즌 GT1 클래스에 첫 도전해 활약했던 서석현이 마이더스레이싱-아트라스BX 소속으로 첫 출사표를 던졌다.

예선은 F1에서 진행되는 시스템과 동일한 방식인 Q1, Q2, Q3 넉아웃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각 세션별로 다음 세션 진출을 위한 치열한 기록 경쟁을 예고했다.

21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Q1은 오랜만에 진행된 경기인 만큼 뜨거운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치열한 기록 경쟁 결과 전날 진행된 공식 연습 주행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던 정의철이 1분35초803을 기록, 참가한 21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가볍게 Q2에 진출했다.

이어 팀 동료인 이정우가 0.023초 뒤진 1분35초826을 기록하며 2위로 Q2에 진출했으며,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이정우보다 0.088초 뒤진 기록으로 3위로 Q2에 진출했다.

4위는 최명길보다 0.100초 뒤진 1분36초014를 기록한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이 차지했으며,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장현진(서한 GP),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11위를 기록한 오일기를 포함해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중군(서한 GP)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순으로 Q2에 진출했으며, 정회원(서한 GP)이 최광빈(CJ로지스틱스레이싱)보다 0.036초 빠른 기록으로 15위를 기록해 Q2 막차에 올랐다.

Q1 결과 최광빈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맞이했으며, 팀 동료인 문성학을 비롯해 권재인(원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서석현(마이더스레이싱-아트라스BX), 하태영(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Q2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하태영은 Q1 시작과 함께 코스-인 하는 과정에 스핀하면서 방호벽과 부딪히는 사고로 경주차 데미지를 크게 입어 시작과 함께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영대 포토그래퍼] 3번의 예선 세션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15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Q2가 진행됐으며, Q1 결과 상위 15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기록 경쟁이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결과 Q1에서 1위를 기록한 정의철이 다시 한 번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Q3에 진출했으며, Q1에서 4위를 기록한 이찬준이 정의철보다 0.072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Q3에 진출했다.

Q1에서 6위를 기록했던 노동기는 자신의 기록을 0.164초 단축한 1분35초944를 기록했으나, 이찬준보다 0.079초 뒤진 기록으로 3위로 세션을 마무리하며 Q3에 진출했다.

그 뒤로 최명길, 황도윤, 오일기, 이정우, 황진우, 서주원, 조항우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3에 진출했다.

Q1에서 7위를 기록했던 장현진은 조항우보다 0.031초 뒤진 기록에 그치며 11위를 차지해 Q3 진출에 실패했으며, 김종겸, 김재현, 정회원, 김중군 순으로 Q3 진출에 실패했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10분간 예선 마지막 세션인 Q3가 진행됐으며, Q2 결과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모두 참가해 주행을 진행했다.

Q3 결과 2랩 주행에서 1분35초252를 기록한 정의철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 최종 예선 1위로 결승전 폴 포지션을 확보해 클래스 통산 3승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Q3에서 정의철이 기록한 랩타임은 슈퍼6000 클래스 기준 랩 레코드 기록인 정연일의 기록보다 0.260초 앞선 기록으로 해당 서킷 랩 레코드를 경신했다.

예선 2위는 0.430초 뒤진 1분35초682를 기록한 오일기가 차지했으며, 이정우가 오일기보다 0.157초 뒤진 기록으로 3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노동기, 황진우, 이찬준, 최명길, 서주원, 조항우, 황도윤 순으로 예선이 마무리 됐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예선 결과 1위부터 5위까지 0.8초 이내의 기록 차이를 보이고 있어 잠시 후 진행될 결승전에서는 예선 상위 5명의 드라이버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3시 10분에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며,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4랩(93.792km) 주행으로 진행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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