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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2] 슈바르츠만, 모나코 그랑프리 공식 연습 1위… 1초 이내 6명 포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F3 챔피언 출신의 데뷔 2년차 드라이버 로버트 슈바르츠만(프레마 레이싱)이 ‘2021 FIA 포뮬러 2 챔피언십(F2)’ 2전 공식 연습 세션에서 참가한 2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해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F2 2전 공식 연습 세션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모나코 서킷(1랩=3.337km)에서 펼쳐졌으며, 참가 엔트리한 22대 모두가 참가해 주행을 진행했다.

특히,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공식 연습 세션은 지난 시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함에 따라 1년의 휴식기를 가진 후 개최되는 만큼 참가 드라이버와 팀의 적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작용해 신중한 상태에서 주행이 진행됐다.

시즌 개막전에서 4위, 리타이어, 7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러시아 출신 드라이버 슈바르츠만은 시즌 첫 승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연습 주행에 임했으며, 총 21랩을 주행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1분 22초 041을 기록해 참가한 2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기록지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기며 세션을 마무리, F2 2전을 기본 좋게 시작했다.

F2 데뷔 2년차인 영국 출신 드라이버 댄 틱텀(칼린)은 올 시즌 개막전 피처레이스 2위 입상의 상승세를 이어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하기 위해 2전 공식 연습 세션에 돌입했다.

틱텀은 총 23랩을 주행한 결과 1분 22초 564를 기록했다. 하지만, 슈바르츠만의 기록보다는 0.523초 늦어 2위로 세션을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3위는 에스토니아 출신 드라이버 유립 빕스(하이테크 그랑프리)가 차지했다. F2 데뷔 2년차 빕스는 공식 연습 세션에 참가해 총 19랩을 주행한 결과 1분 22초 628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틱텀보다 0.064초 늦어 아쉽게 3위로 세션을 마무리하게 됐다.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 펠리페 드루고비치(유니-비르투오시)는 총 21랩을 주행한 끝에 1분 22초 663을 기록했으나, 빕스보다 0.035초 늦어 4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오스타 피아스트리(프레마 레이싱, 호주), 랄프 보스청(캄포스 레이싱, 스위스), 리암 로손(하이테크 그랑프리, 뉴질랜드), 마커스 암스트롱(댐스, 뉴질랜드), 저우 관유(유니-비르투오시, 중국), 로이 니자니(댐스, 이스라엘) 순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F2 2전 공식 연습 세션 결과 1위부터 6위까지 기록 차이가 1초 이내를 보이고 있어 6명의 드라이버가 이어질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F2 2전 공식 연습 세션 출전 드라이버 가운데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반가운 이름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한국계-영국인 잭 에이큰(한국명 한세용)이 그 주인공으로 이번 2전에 화 레이스랩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하게 됐기 때문이다.

에이큰은 F3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이탈리아 드라이버 마테오 난니니를 대신해 팀의 요청에 따라 이번 모나코 레이스와 이어지는 3전 바쿠 레이스까지 경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엔트리 넘버 22번으로 출전한 데뷔 4년차 에이큰은 공식 연습 세션에서 총 20랩을 주행한 결과 2분 23초 599를 기록, 슈바르츠만보다 1.558초 뒤진 기록으로 1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F2 조직위원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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