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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슈퍼레이스] 황진우 사고 및 악천후 여파 슈퍼6000 2R Q2 연기… 10일 12시 40분 재개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두 번째 예선인 Q2가 황진우의 사고와 경기 재개 직전 쏟아지기 시작한 악천후로 인해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종 연기를 결정했다.

이는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서킷이 젖어 있는 상태에서 15분간 진행된 Q1이 마무리된 후 상위 10명의 드라이버가 Q2에 진출해 10분간 다시 한 번 기록 경쟁에 들어갔다.

하지만, Q2 시작과 동시에 16번 코너로 진입하는 과정에 개막라운드 우승 주인공이자 넥센타이어를 신은 황진우(ASA&준피티드)의 경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방호벽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경기 운영위원회는 적기와 함께 세션 중단을 선언했고, 서킷에 들어간 경주차는 모두 피트 로드로 들어와 대기에 돌입했다.

경기 운영위원회는 황진우의 경주차 구난 작업을 완료하고 서킷을 정비한 후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고 발표했고, 서킷 정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피트로드에 대기하던 경주차가 출발하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하늘은 무심하게도 거센 빗줄기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를 인지한 경기 운영위원회는 참가 드라이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빠른 판단과 함께 Q2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Q2에 참가한 드라이버 모두 기록을 측정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결국 Q2는 대회 둘째 날인 10일 오후 12시 40분에 다시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앞서 15분간 진행된 Q1에서는 총 21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치열한 기록 경쟁을 펼친 결과 챔피언 출신으로 새로운 리버리와 함께 한국타이어를 신은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1분46초89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가볍게 Q2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어 팀 동료 최명길 역시 0.579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Q2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오전에 드라이(Dry) 상태에서 진행된 연습 주행에서 통합 기록 13위를 기록했던 황진우가 웨트(Wet) 상황의 도움(?)으로 3위를 차지해 Q2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 뒤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 장현진(서한 GP),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김중군(서한 GP), 정회원(서한 GP)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Q2 진출권을 확보했다.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는 1분49초699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정회원보다 0.241초 늦어 11위를 기록해 Q2 진출권 확보에는 실패하고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종 연기된 슈퍼6000 클래스 2라운드 Q2는 10일 오후 12시 40분에 1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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