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슈퍼레이스] 정경훈, 치열한 선두 경쟁 이겨내고 시즌 첫 승 신고… 클래스 통산 12승 달성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정경훈(서한 GP)이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서 신예 김규민(마이더스레이싱DCT)과 치열하게 전개된 선두 경쟁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GT1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9월 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2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스타트한 정경훈은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22랩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규민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로 오프닝 랩을 연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3위로 밀려난 김규민과의 치열한 접전을 전개하던 중 경주차 화재로 인해 서킷에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SC 발령과 함께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서킷 정비가 완료된 후 9랩째 경기는 재개됐고, 경기 재개와 함께 정경훈은 빠르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박규승의 방어막에서 벗어난 김규민이 추격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랩을 거듭하면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해왔다.

특히, 랜선 최강자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레이스를 연습한 김규민의 페이스는 기존 현실 레이스 드라이버의 패턴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주행을 보여, 정경훈은 초반 고전을 하는 듯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노련미를 갖춘 정경훈은 차분히 방어하며 선두를 유지했으나, 파이널 랩 후반부에 극적인 승부와 마주하게 됐다.

파이널 랩 후반부까지 김규민의 압박을 받은 정경훈은 리어 너클이 부러지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경주차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이러한 상황 속에 추격해 오는 김규민의 압박을 이겨내야 했다.

결국 김규민이 마지막 코너에서 승부수를 던졌고, 1000분의 1초인 극적인 기록 차이로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진행된 심사에서 김규민이 ‘코스이탈 후 추월’에 따른 순위 변동 페널티를 받아 2위로 밀려났고, 이로 인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정경훈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정경훈은 2015 시즌 GT 클래스 첫 승을 달성한 이후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GT 클래스 데뷔 4경기 만에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진 김규민은 2위에 만족하며 데뷔 첫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개막 라운드 우승 주인공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은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원일(마이더스레이싱)과의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3위를 경기를 마무리,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이원일은 전날 진행된 3라운드에서도 4위로 경기를 마친데 이어 4라운드에서도 4위로 경기를 마무리, 다시 한 번 포디움 입성에 실패했다.

그 뒤로 김영찬(마이서드레이싱DCT), 송영광(원레이싱), 김무진(마이더스레이싱), 김민상(마이더스레이싱), 박준서(ASA&준피티드), 정원형(비트 R&D) 순으로 Top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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