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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자동차경주협회, 오피셜 성추행 사건 발생 관련 ‘성폭력 근절 방안’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강신호)가 최근 발생한 오피셜 A씨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성폭력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회원 권익 보호 차원에서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강화에 대해 무겁게 다루어 왔으나, 최근 관련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제보 혹은 인지된 모든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관련 사안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가장 무거운 징계인 영구제명 처분을 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발표에 따르면, 성폭력 근절을 위해 2018년 이후 관련 매뉴얼을 자체 구축, 사건 인지 즉시 가해자로 지목된 회원의 자격을 정지하고 피해자 보호 중심의 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응 프로세스도 가동하고 있다.

또한, 2018 ~ 2019년 오피셜 대상 대면 성폭력 방지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했고, 같은 기간 주요 공인대회 현장 참여 오피셜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등 경기 현장에서의 교육도 병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추행 사건이 재발함에 따라 추가 조치 필요성을 인지,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관련 사전 근절 대책을 추가 시행하게 됐다.

먼저 KARA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신설해 라이선스 발급 및 갱신 시 성폭력 방지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이수를 올해 8월부터 의무화한다.

또한, 회원 대상 모든 대면 오프라인 교육 과정에 성인지 관련 커리큘럼을 포함하기로 결정했으며, 협회 홈페이지 내 전용 신고 센터 운영 및 담당자 지정을 통한 상담채널을 가동한다.

이외에도 주최자 및 팀, 선수, 오피셜 등에 예방 유인물 배표, 각종 매뉴얼에 해당 내용 삽입, 선수 및 오피셜 브리핑 시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관련 내용 포함 등 공인대회 현장 예방 조치를 더욱 강화 조치한다.

한편, KARA는 7월 5일 성주행 가해 오피셜 A씨를 대상으로 ‘2022 상벌 및 분쟁 조정위원회’를 개최, 오피셜 A씨가 보유하고 있는 KARA의 모든 자격을 취소하고 영구 제명을 결정하는 등 강력한 조취를 취한 바 있다.

사진제공=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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