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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슈퍼레이스] M 클래스 4R, 5초 페널티 이겨낸 김민현 시즌 2승 달성… 이민환·김현수 포디움 피니쉬

[고카넷, 경기 용인=남태화 기자] M 클래스 4라운드 결승 결과 2라운드 우승 주인공 김민현(V8)이 스타트 대열 위반에 따른 5초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끝에 폴투윈을 기록,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라운드를 통해 M 클래스에 공식 데뷔한 이민환(모드코르사)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데뷔 3경기 만에 첫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으며, 폭풍 추월 레이싱을 선보인 김현수(스티어모터스포츠)가 시즌 두 번째 3위를 기록하며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진행된 M 클래스 4라운드 결승전은 8월 20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마련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펼쳐졌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폴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김민현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빠른 출발을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다.

레이스 시작과 함께 경기 리더로 나선 김민현은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조금씩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레이스 중반에는 독주 체제를 형성하며 여유롭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이후 들려온 스타트 대열 위반에 따른 5초 페널티 소식을 접한 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역주를 펼쳤다.

결국 김민현은 2위를 달리고 있는 신예 이민환(모드코르사)과의 간격을 6.957초 차이로 벌리며 체커기를 받았고, 5초 가산 페널티를 적용한 결과 1.957초 앞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M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 출전한 15대의 BMW 고성능 브랜드 M 시리즈 경주차들이 스타트 신호와 함께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질주를 시작하고 있다.
2라운드 우승 주인공 김민현(V8)이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인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고 있다. 김민현은 5초 페널티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민환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앞선 순위에 있던 2명의 드라이버가 전 라운드 입상에 따른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밀려나면서 2번 그리드에서 결승 레이스를 진행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경기 리더로 나선 김민현에 이어 2위로 오프닝랩을 연 이민환은 레이스 초반 김민현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랩을 거듭하면서 거리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고, 추격은 쉽지 않았다.

결국 이민환은 김민현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 M 클래스 데뷔 3경기만에 포디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한 김현수는 직전라운드 입상에 따른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12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스타트와 동시에 차분하게 레이스를 진행한 김현수는 경기 중반 5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18랩 주행에서는 앞서 달리는 필킴(모드코르사)과 한상규(V8)를 모두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후 김현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결국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지난 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3위 입상을 기록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레이스 초반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 이관수(그리드), 선형조(MIM 레이싱) 순으로 4위권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들 3명은 최종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찬영(MIM 레이싱)은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직전 라운드 입상에 따른 그리드 핸디캡 적용에 따라 14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시작했다.

레이스 초반 차분하게 스타트한 박찬영은 14랩 주행에서 6위까지 올라서며 선전했고, 이후 치열한 혼전 상황을 뚫고 차분하게 순위를 올리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간 박찬영은 결국 4위까지 순위를 올라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 시즌 4경기 연속 톱5 피니쉬를 기록하게 됐다.

5위는 10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범수(그리드)가 차지했으며, 한상규(V8), 김연환(저먼아우토), 제임스 스터츠먼(MIM 레이싱), 최건우(그리드), 필킴(모드코르사)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전세명(자이언트 팩토리)은 2랩 주행 중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서현민(스티어모터스포츠)과 접전 중 추돌로 인해 스핀하면서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전세명은 결국 2랩 마치고 피트-인 후 그대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으며, 서현민 역시 4랩 주행 중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오프닝랩에서 스티어모터스포츠의 서현민(우)과 송기영(좌)이 4위권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2랩 주행 중 전세명(자이언트 팩토리)과 서현민(스티어모터스포츠)이 접전 과정에 컨텍이 발생했고, 전세명이 스핀하면서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전세명은 결국 피트로 들어가며 리타이어 했고, 서현민 역시 4랩 주행 중 리타이어했다.

M 클래스 4라운드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예선 점수 포함 16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78점을 획득한 박찬영(MIM 레이싱)이 종합 1위를 유지했다.

시즌 2승을 기록한 김민현은 예선 점수 포함 28점을 추가해 누적점수 67점을 획득해 종합 2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파이널 라운드를 남긴 상황에 박찬영과 11점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즌 두 번째 3위 입상을 기록한 김현수는 누적점수 59점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유지했으며, 10점 추가에 그친 한상규는 김현수보다 3점 뒤져 종합 4위로 밀려났다.

그 뒤로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 34점), 이민환(28점), 필킴(21점), 전세명(자이언트 팩토리, 21점), 김범수(17점), 서현민(스티어모터스포츠, 16점)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이 상위 4명으로 압축된 M 클래스 5라운드는 11월 4, 5일 양일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개최되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레이스위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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