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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슈퍼레이스] 슈퍼6000 챔피언 출신 정의철, 서한GP 전격 합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챔피언 출신 정의철(37세)이 2024년 서한GP(감독 박종임)에 전격 합류, 장현진·김중군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근 정의철은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서한GP와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 2024년부터 서한GP 소속으로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정의철은 “서한GP는 저에게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던 팀이다”며, “2013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을 함께하며 프로 무대에서 제 가치를 증명하고 인정받았으며, 끝내 시즌 챔피언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한GP와 10년만의 재회가 너무나 특별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며, “2024년은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고 해내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당연히 이를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철은 어린 시절 카트 레이스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무대에 입문했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BAT GT 챔피언십(포뮬러1800), 코리아GT 챔피언십, 슈퍼레이스 챔피언십(포뮬러1800) 등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시즌 동안 KARA 비공인 대회인 ‘GT 마스터즈’에 출전해 활약한 정의철은 이후 군대에 입대 했으며, 제대 후 복귀 무대로 2012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을 선택했다.

S-오일 소속으로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데뷔한 정의철은 2013년 서한GP의 전신격인 서한-퍼플모터스포트로 이적, 우승 3회 포함 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끝에 박스카 데뷔 이후 처음으로 KARA 공인 대회 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며 정상급 레이서임을 입증했다.

2013년 서한GP의 전신격인 서한-퍼플모터스포츠에 합류한 정의철은 KSF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 정상급 레이서 반열에 우뚝섰다.

KSF 출전 2시즌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정의철은 2014년 팀을 떠나 당시 국내 양대 리그로 알려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정상 도전을 위해 새로운 여정에 올랐다.

이레인 소속으로 슈퍼6000 클래스 첫 발을 내디딘 정의철은 시즌 후반 엑스타레이싱으로 이적, 2021년까지 8시즌 동안 활약하며 2회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며 정상급 레이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정의철은 2021년 11월 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슈퍼6000) 클래스 6라운드를 통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통산 100경기 출전을 기록, 역대 9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 한 바 있다.

2022년 볼가스 모터스포츠로 이적한 정의철은 2023년까지 2시즌 동안 우승 1회 포함 5회 포디움 피니쉬를 팀에 선물하며 활약했고, 2024년 새로운 팀과 함께 다시 한 번 통산 3번째 챔피언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의철은 “모든 팀 스텝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한GP를 이끌어 온 장현진 선수, 김중군 선수와 함께 최고의 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든 순간에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에 끊이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신 서한그룹의 김용석 부회장님과 기술 혁신과 도전으로 든든한 지원을 해주시는 모든 임직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4년 서한GP에서 활약할 드라이버와 감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정의철, 김중군, 박종임 감독, 장현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기준으로 정의철은 통산 10시즌 동안 2회 챔피언(2016, 2020)을 기록한 바 있으며, 통산 79번의 결승 레이스에 출전해 9회 폴포지션과 4회 우승 포함 25회 포디움 피니쉬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총 15번의 2위를 기록하며 참가 드라이버 가운데 최다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톱10 피니쉬 55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정의철은 4월 20 ~ 2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더블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되는 ‘2024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을 통해 새로운 팀 슈트를 입고 통산 11번째 시즌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정의철 공식 페이스북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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