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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RC] 시즌 일정 변화 & 팀별 라인업 재편… 포인트 규정 변화 눈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2024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이 현지시간으로 1월 25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공식 개막, 본격적인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본격적으로 2024 시즌에 돌입하는 WRC는 캘린더 변화와 함께 참가 팀 별 드라이버 변화가 진행됐으며, 대회 포인트 변경을 통한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먼저 대회 일정을 살펴보면, 2024 WRC는 1월 25일 개막해 28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4개 대륙 13개 국가를 순회하며 총 13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일정에서 빠졌으며, 복귀를 앞두고 있는 폴란드와 새롭게 개최지로 합류하는 라트비아가 그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또한, 2023년 6월 개최됐던 사파리 랠리 케냐 일정은 3월말로 이동해 진행된다.

참가 팀과 드라이버의 경우 WRC 최상위 그룹인 랠리1 기준으로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비롯해 현대 쉘 모비스, M-스포트 포드 3개 팀 11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서는 엘핀 에반스와 타카모토 카츄타가 풀 시즌에 출전하며, 챔피언 출신의 세바스티앙 오지에(2021)와 칼레 로반페라(2022, 2023)가 파트 타임으로 출전한다.

현대 쉘 모비스는 이전에 팀에서 활약했던 오트 타낙과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다시 영입하며 드라이버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이에 따라 티에리 뉴빌과 타낙은 풀 시즌에 출전하며, 다니 소르도, 미켈센, 에사페라 라피가 파트 타임으로 출전한다.

M-스포트 포드는 지난 시즌 랠리2 그룹에서 활약했던 신예 아드리안 포모와 그레고리 뮌스터를 풀 시즌 출전시킨다.

2024 WRC는 마지막 날까지 더욱 치열한 경쟁을 이끌어 내기 위해 포인트 제도에 대대적인 변화를 실시했다.

기존에는 모든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부여됐다면, 올 시즌에는 토요일까지 진행된 랠리 순위에 따라 18-15-13-10-8-6-4-3-2-1점이 부여된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 하루 동안 진행된 스테이지 합산 순위에 따라 1위부터 7위까지 7-6-5-4-3-2-1점이 부여되며, 파워스테이지 포인트는 기존과 동일하게 1위부터 5위까지 5-4-3-2-1점이 부여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올 시즌 WRC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팬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4 WRC 개막전이 개최되는 몬테-카를로 랠리 최상위 그룹인 랠리1에는 3개 팀 8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사진제공=레드불, FIA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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