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RC 2R] 시즌 첫 출전 에사페카 라피, 스웨덴 랠리 쉐이크다운 제압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올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핀란드 출신 에사페카 라피(현대 쉘 모비스)가 ‘2024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라운드 스웨덴 랠리 쉐이크다운에서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번 스웨덴 랠리는 경기 직전에 내린 폭설로 인해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드라이버와 팀에게 힘든 시련을 주었으며, 랠리 출발 순서가 승부의 향방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 개막전에 출전했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을 대신해 ‘현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에 오른 라피는 5.45km로 마련된 쉐이크다운에서 2분45초9를 기록, 포드 푸마 랠리1 하이브리드로 출전한 아드리안 포모(M-스포트 포드)를 0.6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스웨덴 랠리에서 M-스포트 포드 소속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은 2분46초7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포모보다 0.2초 늦어 최종 3위로 쉐이크다운을 마무리했다.
4위는 타낙보다 0.5초 늦은 2분47초2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칼레 로반페라(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개막전 우승 주인공이자 시리즈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이 5위로 쉐이크다운을 마무리했다.
그 뒤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엘핀 에반스와 타카모토 카츄타가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햇으며, 그레고리 뮌스터(M-스포트 포드)가 8위로 쉐이크다운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레드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