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2 6라운드 3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하라마 서킷’ 개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2 6라운드가 현지시간으로 3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하라마 서킷(1랩=3.934km)’에서 개최된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하라마 서킷에서 역사적으로 첫 번째 월드 챔피언십 레이스를 개최하며 포뮬러 E 캘린터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포뮬러 E는 시즌11 프리시즌 테스트를 개최했던 이 서킷에서 드라이버의 뜨거운 호평을 받아 시즌12 캘리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쿠프라 키로 소속 페페 마르티는 “이번 주말 홈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제다에서 열린 2차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후 마드리드에 오게 되었고, 팀 전체의 기대감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과 결과를 이어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 같고, 저의 목표는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다”며, “이번 시즌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우 기쁘고, 홈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스페인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제다에서의 우승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으로 거둔 첫 승리였다. 마드리드 경기를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이번 경기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포뮬러 E에서 홈 레이스에 가장 가까운 경기이고, 친구들과 가족들이 관중석에서 응원해 준다면 더욱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기대감과 동기부여가 가득하며, 다시 한 번 선두권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발렌시아 서킷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대부분에 걸쳐 F1 경기를 개최했고, 1981년에는 마지막 스페인 그랑프리를 열었던 유서 깊은 장소이다.
그 후 모터사이클, 스포츠카, 트럭 경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제 다시 FIA 월드 챔피언십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포뮬러 E 경기에 사용될 하라마 서킷은 3.934km 길이에 14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계 방향으로 주행한다.
고도 변화가 상당한 이 서킷은 시즌11(2025/25) 프리시즌 테스트 당시 드라이버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초 시즌11 프리시즌 테스트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리카르도 토모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발렌시아 지역을 강타한 심각한 홍수로 인해 부득이하게 장소를 하라마 서킷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지난 시즌 도입된 피트 부스트(PIT BOOST)는 이번 마드리드 ePrix에서 다시 도입된다. 이에 따라 피트 부스트는 새로운 전략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공식 피트 부스트 제공업체인 포레스큐 제로(Fortescue Zero)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마드리드 ePrix에서는 피트부스트와 함께 6분간 활성화되는 어택 모드(ATTACK MODE)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레이스 중 드라이버는 의무적으로 30초 동안 피트 스톱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를 10% 추가로 충전해야 한다. 이는 레이스 전략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고, 팬들에게 더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드리드 ePrix가 종료된 후에는 일요일 하루 동안 연례 루키 테스트가 다시 한 번 진행될 예정이다.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루키 테스트에서는 각 팀의 루키가 포뮬러 E 경주차를 주행해 볼 기회를 갖게 된다.
앞서 진행된 포뮬러 E 시즌12 5번의 경기에서는 4개 팀에서 5명의 우승자가 탄생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보여주며 국제모터스포츠 최고 수준의 경쟁이 펼쳐졌다.
제이크 데니스는 상파울루 ePrix에서 폴 포지션으로 출발해 우승을 차지하며 안드레티에 첫 번째 영광을 안겨주었다. 시즌9 챔피언인 그에게는 거의 2년 만에 시상대 정상에 오르는 영광이었다.
다음으로 닉 캐시디는 열광적인 멕시코 팬들 앞에서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1위까지 올라서며 시트로엥 레이싱 팀에 싱글 시터 데뷔 두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어서 미치 에반스와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이 시즌12의 어려운 출발 이후 첫 포인트를 획득하며 성공을 자축했다.
특히, 통산 15승을 거두며 포뮬러 E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에반스는 이번 시즌 새롭게 열린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오토드롬의 젖은 노면에서 9위에서 출발해 1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첫 더블헤더로 진행된 제다에서는 파스칼 벨라인이 포르쉐 소속으로 3위에서 출발해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68점으로 마드리드 경기를 앞두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다음 날에는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재규어 TCS 레이싱으로 이적한 지 5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는 제다에서 두 번의 폴 포지션을 모두 차지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올리버 로우랜드(닛산)는 이번 시즌 이미 세 번의 포디움을 기록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5번의 경기에서 5명의 우승자가 배출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포뮬러 E 시즌12 6라운드에서 포디엄 정상에 오를 드라이버는 누가 될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이번 주말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 포뮬러 E 조직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