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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개최… 글로벌 대회 격상 위한 운영 계획 발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는 12월 14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 N 아카이브(가칭)에서 ‘2024 현대 N 페스티벌’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대회 출전 팀과 선수를 비롯해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과 선수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모터스포츠 팬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One-Make Race)로 동일한 차종과 사양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올 시즌에는 프로 대회인 eN1, N1과 아마추어 대회인 N2, N TT 총 4개 클래스로 구분해 지난 4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1라운드를 시작으로 8개월 동안 경기를 운영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클래스별로 eN1은 ‘금호 SL 모터스포츠’, N1은 ‘DCT 레이싱’이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eN1은 박준의 선수, N1은 김규민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N2와 N TT는 각각 김효겸, 최유준 선수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대회 최상위 종목인 아반떼 N 컵 레이스 시리즈 N1 클래스에서 2시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규민 선수는 역대 최상위 종목 종합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다시 한 번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부문에는 DCT 레이싱팀 김영찬 선수가 최종 선정,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 출전 기회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를 선정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와 글로벌 양산차 기반 자동차 경주 대회 ‘TCR(Touring Car Race) 이탈리아’ 등 세계 대회에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선정은 TCR 월드 투어 감독과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N1 클래스에 출전하는 만 25세 미만 선수 중 경기 성적, 운전 기술, 경주차 기술적 이해도, 외국어 능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식 이후 현대차는 ‘현대 N 페스티벌’을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음 시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2025 현대 N 페스티벌’은 4월에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차례 경기를 펼친다. 특히,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가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한다.

현대차가 2년 연속 우승한 국제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내년 10월 인제 스피디움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되고, TCR 아시아도 9월과 10월에 인제 스피디움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1월에 치러질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에 글로벌 원메이크 레이스 ‘중국 현대 N 컵’과 ‘미국 현대 N 트로피컵’ 우승자도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거쳐 현재의 현대 N 페스티벌까지 20년 넘게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개최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이오닉 5 N 기반 경주차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로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를 운영해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에 전기차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모터스포츠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경기장으로 새로 추가하고, 지난 10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등 고객 행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 시즌 전체 클래스의 선수가 작년 80명에서 올해 129명으로 증가했고, 올 시즌 누적 관람객 수도 3만5000명 이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박준우 상무는 “현대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현대 N 페스티벌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며,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한국에 지속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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