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인제 내구’ 2025 시즌 일정 공개… 최대 600km 주행 예고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인제스피디움(대표 이승우)이 종합 모터스포츠 축제인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에서 운영되는 메인 종목인 ‘인제 내구’의 2025 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인제 내구’는 국내 자동차 내구레이스의 정착을 위해 2023년 창설된 국내 유일의 내구레이스 시리즈이며, 지난 2시즌 동안 국내 시장에 내구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 시즌 인제 내구는 3월 3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5개 라운드로 개최된다. 기존 진행되던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4개 라운드는 물론, 7월 예정된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 1개 라운드가 추가돼 국제무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 5개 클래스(INGT1, INGT2, INGT2N, INGT2N Evo, INGT3)에 새로운 최상위 클래스를 신설해 총 6개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클래스는 슈퍼카 등 고성능 경주차 위주로 구성될 계획이며, 참가자는 물론 관객들의 흥미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처음 3시간 내구레이스를 성공시킨 ‘인제 내구’는 내년부터 기준을 시간에서 거리로 변경한다. 변경된 거리 기준 레이스는 라운드 별로 300km에서 600km를 주행하도록 해 기존 방식보다 더욱 긴 거리를 달리게 된다.
특히, 최종전에 펼쳐질 600km 레이스는 서울-부산 직선거리의 약 두 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 경주차의 성능은 물론 선수의 체력과 집중력, 팀의 전략과 전술이 잘 맞물려 능력을 발휘해야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름에는 낮부터 밤까지 트랙을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우 대표는 “25년도 시즌에는 고성능 클래스가 신설되는 등 경기 질적인 성장과 국제 대회와 함께 치러지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인제 내구가 국내 선수들의 국제대회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아시아권 유명 내구레이스와의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대회로 인제스피디움이 주최하고 인제군과 금호타이어가 후원사로 참여해 진행된 ‘2024 인제 내구’는 총 4개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총 91명의 드라이버가 참가, 첫 해 대비 누적 참가 드라이버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제스피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