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RC 2R] 에반스, 로반페라·타낙 제치고 스웨덴 랠리 데이1 리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엘핀 에반스(토요타 가주 레이싱)가 팀 동료 칼레 로반페라와 오트 타낙(현대 쉘 모비스)를 0.5초 차이로 제치고 스웨덴 랠리 데이1을 리드했다.
‘2025 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라운드 스웨덴 랠리 데이1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13일 진행됐으며, 5.16km 구간 주행으로 진행된 1개 스페셜 스테이지(SS)로 진행됐다.
이날 랠리1 카테고리 부문에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현대 쉘 모비스, M-스포트 포드 3개팀 1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토요타 GR 야리스 랠리1으로 출전해 오전에 진행된 쉐이크다운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는 웨일즈 출신의 에반스는 해가 진 저녁 시간에 진행된 SS1에서 가장 먼저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간 끝에 3분21초6을 기록, 1위로 데이1을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쉐이크다운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는 핀란드 출신의 로반페라는 개막전 4위 입상으로 인해 세 번째로 출발했다.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구간을 통과한 로반페라는 3분22초1을 기록했으며, 해당 기록은 에반스보다 0.5초 늦어 최종 2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5위를 기록했던 에스토니아 출신의 타낙은 현대 i20 N 랠리1을 타고 로반페라에 이어 네 번째로 출발해 구간 주행에 돌입했다.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인 타낙은 로반페라와 동일한 기록을 작성했지만, 로반페라보다 늦게 기록을 작성함에 따라 종합 3위에 랭크되며 데이1을 마무리했다.
개막전 3위 입상으로 인해 에반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출발한 프랑스 출신의 아드리안 포모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간 끝에 3분22초8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낙보다 0.7초 늦어 종합 4위에 랭크됐다.
오전에 진행된 쉐이크다운에서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을 작성한 바 있는 디펜딩 챔피언 티에리 뉴빌(현대 쉘 모비스)은 다섯 번째로 출발해 선전을 펼친 끝에 포모보다 2.5초 늦은 구간 기록을 작성해 종합 5위로 데이1을 마무리했다.
일본 출신의 카츄타 타카모토(토요타 가주 레이싱)는 뉴빌과 1.7초 차이를 보이며 종합 6위에 랭크됐으며, 토요타 가주 레이싱 B팀으로 출전한 핀란드 출신의 사미 파자리가 타카모토와 0.2초 차이를 보이며 7위에 랭크됐다.
이어 M-스포트 포드의 죠슈아 맥컬린, 그레고리 뮌스터, 마르틴스 세스크스가 각각 8위 ~ 10위에 랭크됐다.
M-스포트 포드의 젠틀맨 드라이버인 그리스 출신의 요르단 세르데리디스는 3분49초9를 기록해 종합 순위 31위에 랭크됐다.
RC2 카테고리에서는 토요타 GR 야리스로 출전한 올리버 솔베르그가 3분35초3을 기록, 스코다 파비아 RS로 출전한 폰투스 타이드만드를 1.4초 차이로 제치고 종합 1위에 랭크됐다.
스웨덴 랠리 둘째 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며, SS2부터 SS8까지 총 7개 구간 124.32km 주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요일 랠리 총 주행거리는 이동거리 349.21km를 포함해 총 473.53km이다.
사진제공=WRC, 레드불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