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 호주 레이스 종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주관하는 원 메이크 레이스 ‘2025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개막전이 현지시간으로 4월 5일부터 6일까지 호주 시드니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개최됐다.
SQDA-그릿 모터스포트팀의 이창우 선수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AM 클래스 챔피언에 등극한 데 이어 올해는 PRO-AM 클래스에 도전하며 3년 연속 슈퍼 트로페오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는 레이스1에서 3위, 레이스2에서 우승을 차지, PRO-AM 클래스 종합 2위에 등극했다.
2024년 7월에 첫 오픈한 한국의 두 번째 람보르기니 딜러십 ‘람보르기니 분당’은 한국인 드라이버로 구성된 레이싱팀 ‘레이스그래프(Racegraph)’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시즌 처음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개막전에는 총 38명의 드라이버가 22대의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로 출전, 고저차가 심하고 기술적인 코너가 반복되는 시드니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두 번의 50분 풀 레이스를 완주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대부분의 드라이버에게 생소한 트랙이었지만, 모두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성공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창우 선수는 국내 프로 무대에서 여러 번의 포디움을 장식했으며, 지난해에는 2년 연속 슈퍼 트로페오 무대에 대한민국 대표 팀으로 출전해 AM 클래스 시즌 우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또한, 한국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및 다양한 람보르기니 주관 행사에서 치프 인스트럭터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PRO-AM 클래스 챔피언을 목표로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개막전 결과 PRO 클래스에서는 SJM 시어도어 레이싱팀의 찰스 렁과 알렉스 데닝이 두 경기 모두 우승을 거두며 종합 1위에 올랐다.
PRO-AM 클래스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팀의 류카이쉰과 차오치콴이 레이스 1 우승, 이창우와 리앙 지아통이 레이스2 우승을 차지하며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AM 클래스에서는 클라이맥스 레이싱의 리둥성과 리둥후이가 레이스1에서 우승했고, 레이스2에서는 트루 비전 모터스포츠 태국팀의 서틸럭 분차로엔이 정상에 올랐다.
람보르기니 컵 클래스에서는 시암가스 코르세팀의 수파차이 위라보르원퐁이 두 경기를 모두 석권하며 포인트 리더에 등극했다.
‘2025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2라운드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어 6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대한민국 인제 스피디움에서 4라운드가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람보르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