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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1 8R] 모나코 그랑프리, 르클레르와 피아스트리 물리친 노리스 우승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5 FIA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F1)’ 8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 결과 지난 시즌 우승자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을 물리친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우승, 개막전 이후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나코 그랑프리 2연패 도전에 나섰던 홈구장 영웅 르클레르는 치열한 접전을 뚫고 최종 2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며, 피아스트리(맥라렌)가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오르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모나코 그랑프리 결승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5월 25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도심에 마련된 모나코 스트리트 서킷(1랩=3.337km)에서 진행됐으며, 스탠딩 스타트 방식에 따라 78랩 주행으로 진행됐다.

모나코 그랑프리 첫 폴 포지션을 기록한 노리스는 스타트와 동시에 발생한 1번 코너에서의 아찔한 상황을 이겨내고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이후 발생한 버츄얼 세이프티카(VSC)를 비롯해 2회 의무 피트스톱 규정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진행했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는 추월이 어려운 모나코 그랑프리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스타트에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노리스 역시 만만치 않았으며, 경기 리더를 빼앗는데 실패하며 2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르클레르는 지속적으로 노리스를 추격하며 기회를 엿보았으나 쉽지 않았다. 결국 르클레르는 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호주 출신의 피아스트리는 스타트와 동시에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의 압박을 받았으나, 이를 막아내며 3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2위를 달리는 르클레르를 추격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쉽지 않았으며, 결국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경기 연속 3위 입상과 함께 7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스타펜은 빠른 스타트와 함께 순위 상승을 노렸으나 실패로 돌아가며 4위로 오프닝랩을 열었다. 이후 베르스타펜은 경기 후반 상대적으로 긴 타이어 수명을 이용해 경기 리더를 유지했다.

하지만, 2회 의무 피트스톱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파이널 랩 직전에 피트스톱을 진행하는 등 선전한 끝에 최종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선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베르스타펜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7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역주를 펼친 끝에 5위로 경기를 마무리, 6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했다.

6위는 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프랑스 출신의 루키 아이작 하자르(레이싱 불스)가 차지했으며, 에스테반 오콘(하스), 리암 로손(레이싱 불스), 알렉산더 알본(이하 윌리암스), 카를로스 사인츠 순으로 톱10을 기록해 포인트를 획득했다.

특히, 윌리암스 듀오는 경기 후반 피트스톱 이후 순위 유지를 위한 자리 교체 등 색다른 전략을 선보이며 시즌 다섯 번째 더블 포인트 획득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윌리엄스 듀오의 획기적인 전략에 막힌 메르세데스 듀오 조지 러셀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는 페널티에 발목이 잡히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25 F1 9라운드는 현지시간으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1랩=4.657km)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제공=맥라렌, 페라리, 레드불 미디어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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