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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슈퍼레이스 3R]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3R, 완벽 팀워크 통해 경기 압도한 이창욱 시즌 2승 신고

[고카넷, 강원 인제=남태화 기자]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결과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를 통해 경기 압도한 금호 SL모터스포츠(금호 SLM)의 이창욱이 우승, 개막전에 이어 시즌 2승을 신고했다.

그 뒤를 이어 팀 동료 노동기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끝에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라운드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날림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팀 원-투 피니쉬를 팀에 선물했다.

경기 후반 펼쳐진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서한GP)과 일본 출신 루키 헨쟌 료마(브랜뉴 레이싱)의 3위권 경쟁에서는 먼저 체커기를 받은 장현진이 5초 페널티를 받고 밀려남에 따라 료마가 순위를 1단계 올리며 데뷔 첫 포디엄 피니쉬를 기록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는 6월 1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란 부제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진행됐다.

3라운드 결승 경기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그니처 이벤트인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됐으며, 썸머시즌 나이트 레이스 3연전의 포문을 여는 라운드인 만큼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롤링스타트 방식에 따라 40랩 주행으로 진행된 결승전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경기 리더로 나섰고, 랩을 거듭하면서 2위권과 거리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독주를 이어가던 이창욱은 경기 중반 급유와 함께 리어 타이어 2개를 교환하는 피트스톱을 진행했고, 완벽한 팀워크를 통해 짧은 시간 안에 작업을 마무리한 후 트랙에 복귀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어둠 속 질주를 이어가던 이창욱은 22랩 주행에서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을 진행하며 앞서 나갔던 장현진을 추월했고, 25랩 마치고 경기를 리드하던 김동은(오네 레이싱)이 피트스톱을 진행함에 따라 26랩에 다시 경기 리더로 나섰다.

경기 리더로 복귀한 이창욱은 안정적인 주행과 탁월한 경기 운영을 통해 다시 한 번 2위권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15.767초 앞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노동기는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라운드에서 장현진과의 충돌 상황에 따른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7번 그리드를 배정 받고 결승 경기에 돌입했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노동기는 초반부터 빠른 추격에 나섰고, 7랩 주행에서는 어느새 2위권에서 접전을 펼치던 장현진, 료마와 간격을 좁히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 8랩에 들어가면서 료마가 장현진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노동기 역시 10랩 주행에서 4번 오르막 헤어핀 코너에서 인코너를 공략하며 장현진을 넘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노동기는 앞서 나간 료마를 추격했고, 15랩 주행에서는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히며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 한차례의 공방전 속에 료마의 디펜스에 막힌 노동기는 3위 자리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다.

노동기는 21랩을 마치고 피트스톱을 진행, 급유와 함께 리어 타이어 2개를 교체 한 후 복귀했다. 특히, 노동기는 19랩을 마치고 자신과 동일한 방식으로 피트스톱을 진행한 료마보다 앞서 나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노동기는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을 진행하며 앞서 나간 오네 레이싱 듀오 오한솔과 이정우를 차례로 추월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고, 28랩 주행에는 결국 최광빈(원레이싱) 마저 넘어서며 3위로 올라섰다.

거침없는 추월 쇼를 선보이며 질주를 이어간 노동기는 단 2랩을 남겨 놓은 상황에 2위를 달리고 있던 장현진과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고, 결국 장현진 마저 넘어서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파이널 랩에 돌입한 노동기는 거침없는 질주를 통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두 번째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료마는 피트스톱 이후 노동기보다 늦게 자리를 잡았으며, 이후 폭풍 추월 쇼를 선보인 끝에 파이널 랩에 돌입하기 직전에 3위로 밀려난 장현진과 1초 이내로 간격을 좁히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접전 결과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의 노련한 디펜스에 막힌 료마는 파이널랩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를 범하며 0.573초 차이를 보이며 네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장현진에 경기초반 2위를 달리던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와 추돌 상황에 대해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게 됐고, 이로 인해 4위로 밀려남에 따라 료마가 최종 순위 3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장현진은 2경기 연속 무득점 탈피와 함께 포디엄 피니쉬를 위해 역주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 후반 뒷심 부족과 경기 초반 추돌에 따른 페널티에 발목이 잡히며 포디엄 입성에는 실패하고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무득점에서는 벗어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위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을 진행하는 피트스톱을 통해 선전한 최광빈이 차지했으며, 오네 레이싱 트리오 이정우, 오한솔, 김동은이 각각 6위 ~ 8위를 기록해 모두 포인트 피니쉬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어 2경기 연속 톱3를 기록하며 석세스 웨이트 40kg을 부담한 김중군(서한GP)이 역주를 펼친 끝에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팀 동료 정의철이 10위로 경기를 마치며 톱10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전했던 황진우는 최종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김무진(원레이싱),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임민진(원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순으로 마무리됐다.

2대가 출전해 통합전으로 진행된 GT4 클래스 2라운드 결승에서는 물고 물리는 치열한 접전 끝에 메르세데스-AMG GT4로 출전한 오네 레이싱의 김화랑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요타 GR 수프라 GT4 에보로 출전한 필킴(모드 × DCT 레이싱)이 2위를 차지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는 7월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1랩=2.538km)에서 썸머 시즌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되는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웨이브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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