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시즌11 12R] 웨트 상황 안정감 보인 휴즈, ‘2025 자카르타 ePrix’ FP2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제이크 휴즈(마세라티 MSG 레이싱)가 트랙이 젖어 있는 웨트(Wet) 상황에서 진행된 ‘2025 자카르타 ePrix’ 두 번째 연습 세션(FP2)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2025 자카르타 ePrix’ FP2는 6월 2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에 마련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ePrix 서킷(1랩=2.370km)’에서 개최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11 12라운드에서 진행됐다.
FP2는 밤새 도시 전역을 몰아친 폭풍에 이어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트랙이 젖어 있는 상황에서 진행, 참가 드라이버에게 전날 진행된 오프닝 연습 세션(FP1)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을 안겨주었다.
세션은 오전 8시부터 4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트랙에 젖어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많은 드라이버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영국 출신의 휴즈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으며, 결국 1분13초673을 기록해 2위와 1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1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동일 장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독일 출신의 파스칼 벨라인(태그호이어 포르쉐)은 웨트 상황 속에서도 역주를 펼친 끝에 1분15초097을 기록했다. 하지만, 휴즈의 기록보다는 1.424초 늦어 2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영국 출신의 루키 테일러 바너드(네옴 맥라렌) 빗길 주행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1분15초184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벨라인보다는 0.087초 늦어 3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4위는 스위스 출신의 에두아르도 모르타라(마힌드라 레이싱)가 차지했으며, 스토펠 반도른(마세라티 MSG 레이싱), 닉 드 브리스(마힌드라 레이싱), 올리버 로우랜드(닛산), 로빈 프랭스(인비전 레이싱), 장-에릭 베르뉴(DS 펜스키),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FP1에서 1위를 기록했던 막시밀리안 군터는 1분15초774를 기록, 1위와 2.101초 차이를 보이며 17위로 세션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포뮬러 E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