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285명 방문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종료… 이창욱·이동호 ‘밤의 황제’ 등극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썸머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란 컨셉 아래 개최된 ‘2025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1만2285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월 9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인제 나이트 레이스’란 부제 아래 개최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비롯해 GT4, GT(GTA, GTB), 프리우스 PHEV, 알핀, 래디컬 컵 코리아 7개 클래스가 진행됐다.
먼저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 15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5라운드에서는 경기 초반 역전에 성공한 이창욱(금호 SL모터스포츠)이 우승, 시즌 3승과 함께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를 유지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경기 초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팀 동료 노동기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며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던 가운데 추격자로 나선 이창욱이 노동기보다 앞서 피트스톱을 진행하며 언더컷을 노렸으며, 결국 전략 성공과 함게 노동기가 피트스톱을 마무리하고 나왔을 때 이창욱은 리더로 올라서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이창욱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며 단 1대를 제외한 모든 드라이버를 백마커로 만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이정우(오네 레이싱)는 넥센타이어의 내구성을 무기로 다시 한 번 타이어 교체 없이 급유만 진행하는 빠른 피트스톱을 진행하며 순위를 유지했고, 경기 후반 2위를 달리던 노동기가 경주차 이상으로 피트로 들어감에 따라 이정우가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이정우는 순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이어갔으며, 타이어 펑처가 발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통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에 올랐다.
경기 후반에는 오프닝랩에서 사고 여파를 딛고 역주를 펼친 장현진(서한GP)이 3위를 달리는 가운데 피트에서 정비를 마치고 복귀한 노동기가 4위를 달렸다. 여기에 경기 후반 추월 쇼를 펼친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까지 합류하며 치열한 3파전의 경쟁이 이어졌다.
파이널랩까지 이어진 3위권 접전 결과 황진우가 노동기와의 접전 속에 가벼운 컨텍이 발생한 가운데 추월에 성공했으며, 이어 장현진 마저 넘어서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친 끝에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오프닝랩 사고를 딛고 역주를 펼친 장현진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노동기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GT 클래스 상위 리그인 GTA 클래스 5라운드 결승 결과 스타트 아쉬움을 만회하듯 역주를 펼친 이동호(메르카바)가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 밤의 황제에 등극했다.
이어 문세은(BMP 모터스포츠)과 안경식(비트 R&D)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통합전으로 진행된 GT 클래스 하위 리그인 GTB 클래스에서는 14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끝에 정상오가 최윤민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민병전이 포디엄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13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프리우스 PHEV 클래스 4라운드에서는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고)이 시리즈 리더 송형진(어퍼스피드)을 제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9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알핀 클래스 4라운드에서는 김정수가 디펜딩 챔피언 송기영(스티어모터스포츠)의 압박을 이겨내고 우승,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래디컬 컵 코리아 4라운드에서는 SR1 데니스(러셀모터스포트), SR3 임동희, SR10 최태양(이상 그릿모터스포트)이 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오피셜 포토(스튜디오 지유)


